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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도
이제 일주일 밖에 남지 않았는데요,
제주MBC는
올 한 해 제주사회를
주요 키워드로 살펴보고 ,
과제를 짚어보는 순서를 마련했습니다.
오늘은 첫 순서로
'2018 도민의 선택'을 통해 본 제주를
홍수현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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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한 해의 중간에 실시된
6.13 지방선거,
제주도민의 선택은 절묘했습니다.
전국 광역단체장 중 유일하게
무소속 지사를 선택하면서도,
도의원 선거에서는
전체 31개 지역구 가운데 25곳에서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선택하며
전국적인 '파란' 흐름에 동참했습니다.
교육감 선거에서도
진보 성향의 교육감을 선택하며
견제와 균형에 대한 인식을 보여줬습니다.
◀INT▶좌광일
"지사 선거는 아무래도 정당보다는 인물을
선택했다고 볼 수 있고, 도의회는 정당 중심의
투표로 이어지지 않았나..."
민심은 진보정당의 돌풍으로도 이어졌습니다.
정의당은 11%를 넘는 정당 지지율을 얻어
비례대표 의원 1명을 등원시키는 성과를 냈고,
노동당과 민중당도
지지율 1%의 벽을 넘었습니다.
특히 생태주의와 페미니즘을 내걸고
2, 30대 청년들이 후보로 나선 녹색당의
의미있는 기록은 눈길을 끌었습니다.
청년유권자행동을 조직하는 등
선거의 정면에 나온 청년층의 활발한 움직임은
SNS 등으로 다양해진 매체를 통해
선택에 새로운 동력으로 작용했습니다.
◀INT▶김동현
"청년들이 갖고 있는 여러 문제의식들이
기존, 기성의 정치로서는 감당할 수 없는,
기성의 정치문법과 다른 정치를 원하는
바람들이, 표심들이 작용을 한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그러나 후보들 사이에
어느 때보다 치열한 고소와 고발이 난무하고,
유권자의 선택을 받은 도지사는 물론
전.현직 공무원들까지 줄 지어 법정에 서는
모습을 지켜보는 도민들에게
2018년의 선택은 새해 또 다른 과제로
다가오고 있습니다.
mbc news 홍수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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