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MBC

검색

(리포트) 핫 이슈-영리병원 개원될까?

홍수현 기자 입력 2019-01-10 21:20:29 수정 2019-01-10 21:20:29 조회수 0

◀ANC▶
올 한 해 이슈가 될 현안을
전망해보는 올해의 핫이슈,
오늘은 국내 1호 영리병원 문제입니다.

내국인 진료를 금지한
조건부 개설 허가를 놓고
사업자인 녹지국제병원과 제주도 사이에
법적 다툼으로 번질 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홍수현 기자입니다.
◀END▶

◀VCR▶
제주도로부터 외국인만 진료하는
조건부 개설 허가가 내려진 녹지국제병원.

허가가 난 지 한 달이 넘었지만
출입문은 굳게 닫힌 채 썰렁하기만 합니다.

60명 가량 직원들도
별다른 업무 없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SYN▶녹지국제병원 관계자
"저희가 지금 본사에서 어떻게 하라는 지시가
전혀 안 내려와 있어요."

의료법에 따라 의료사업 허가를 받은 지
석 달 안인 오는 3월 초까지
정당한 사유 없이 개원하지 않으면
허가가 취소될 수 있는 상황.

협력업체 섭외와
의료진 고용이 늦어지고 있다는
소문이 무성한 가운데,
녹지그룹 측은
확인해 줄 사항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SYN▶녹지그룹 관계자
"저희가 아직 뭐 말씀 드릴 입장이 없습니다."

(s/u) "하지만 병원 사업자인
녹지그룹 측이 개원을 포기할 가능성은
낮다는 게 전문가들의 예측입니다."

녹지그룹이 제주도에
병원 외에도 리조트 등 투자사업이 많은 만큼
다른 사업에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병원을 바로 개설하기보다는
내국인 진료 금지 조건을 놓고
법적 소송을 시작해서
진료 개시 기한 연장을 시도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입니다.

◀INT▶오상원 의료연대 제주지부
"3개월이라는 시점이 소송이 시작되는
순간부터 일단 기간이 정지되게 됩니다.
그렇게되면 녹지 입장에서는 시간을 좀 더
소송이 끝날 때까지 벌 수 있게 되는 것이죠."

제주도는 일단
녹지국제병원의 개원을 전제로
관리감독을 맡을 팀을 구성한다는 계획입니다.

◀INT▶강명관 제주도 보건건강위생과장
(전화)
"전문가 집단으로 만들어지는 협의체를 구성해서 전문적으로 관리를 해 나갈 계획입니다."

숙의형 공론조사 권고를 뒤집고
조건부 개설 허가가 내려진 제주녹지국제병원,

개원을 앞두고 벌어질 상황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mbc news 홍수현입니다.

Copyright © Jej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홍수현
홍수현 michael1116@jejumbc.com

취재부
연락처 064-740-2545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