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MBC

검색

(리포트) 올해도 제주 부동산 경기 울상

이소현 기자 입력 2019-02-01 08:10:27 수정 2019-02-01 08:10:27 조회수 0

◀ANC▶
제주지역 부동산 시장의 침체국면이
최소 2년에서 4년까지 이어질 것이란
부동산 전문가들의 전망이 나왔습니다.

주택 매매가 하락 요인으로는
유입 인구가 크게 줄어들고
주택 수요가 감소하는 것을 근거로
꼽았습니다.

이소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제주의 전통 이사철인 신구간을 맞았지만
신구간 특수는 옛말이 된지 오랩니다.

이사 시기가 분산된데다
이주 열풍이 둔화되면서
미분양이 속출하고 있습니다.

최근 매물은 20% 가량 늘었지만
수요가 줄면서 거래는 뜸합니다.

◀INT▶ 고창덕
한국공인중개사협회 제주지부 회장
"과거에는 한 달 내 소화했는데 지금은 3~5개월까지 끌고 가야 거래를 성사시킬 수 있을 정도로."

지난해 말 기준,
도내 준공 후 미분양 주택은 705호로
지난해 9월 이후
넉달째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또 지난해 도내 주택 인허가는
최근 5년 평균보다 47% 감소했고,
착공은 40%, 분양도 58%나 줄었습니다.

이같은 현상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C.G 1) 제주연구원이
도내외 전문가 101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앞으로 2~3년간 부동산 침체기가
지속될 것이라는 응답이
44%로 가장 많았습니다.

(C.G 2) 주택 매매가격 하락의 요인은
유입 인구와 주택수요 감소를 꼽았고,
토지의 경우
투자매력 감소와 토지 규제 강화 등으로
매매가격이 하락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INT▶ 양영준 교수 제주대 부동산관리학과
"정부에서 많은 규제를 하고 있는데, 자금을 융통하는 부분에 있어서 제약이 있거든요. 이에 따라 부동산 침체 상황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전문가들은
미분양 주택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공공에서 매입해 임대 주택으로 활용하거나
미분양 주택 과다 지역에
신규 인허가를 제한 하는 방법을 제안했습니다.

MBC뉴스 이소현입니다.

Copyright © Jej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이소현
이소현 pine748@daum.net

취재부
연락처 064-740-2543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