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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국립공원 확대 지정..반발 확산

홍수현 기자 입력 2019-02-21 08:10:17 수정 2019-02-21 08:10:17 조회수 0

◀ANC▶
제주도가
산간과 곶자왈, 오름은 물론이고
우도와 추자도 해역까지
국립공원으로 확대하려 하고 있습니다.

주민들은 재산권을 침해하고,
생존권을 위협하는 문제라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홍수현 기자입니다.
◀END▶

◀VCR▶
한라산 국립공원 인근의 국유림을 빌려
표고버섯을 재배하고 있는 김영민 씨.

14년째 운영 중인 농장을
내년부터는 더 이상 운영할 수 없게 될까
걱정이 앞섭니다.

국립공원 확대 지정 구역에
농장이 포함되면서
산림 이용에 제한을 받기 때문입니다.

◀INT▶김영민
"지금까지 몇 십년 재배 하면서
삶을 영위해왔는데 자체가 사라지면
생계에 부담.."

CG) 국립공원으로 확대 지정되는 지역은
한라산을 포함한 산간과 곶자왈, 오름 군락,
그리고 우도와 추자도 해역 등
610제곱킬로미터.

CG) 육상의 경우
기존 한라산국립공원 면적의 2배를 넘어
제주도 전체의 20%에 달합니다.

제주도는 올해 말까지
국립공원 지정을 마무리하기 위해
환경부에 확대 지정 신청안을 제출했습니다.

하지만 임업인들이
생존권을 위협한다며 반발하고,
공원지역에 포함될 일부 주민들도
사유 재산권 침해라며 반대하고 나서면서,
지난달 28일 열릴 예정이던 공청회는
무기한 연기됐습니다.

◀INT▶김시완 국립공원추진팀
"주민 반발에 대해서는 저희들이 설득시키고,
제도적으로 풀 수 있는 부분들은 풀고..."

해마다 50억 원씩 예산을 들여
곶자왈 매입사업을 지원해 온 산림청도
환경부에 반대 뜻을 전달한 상황,

정부 부처간에도 의견이 엇갈리면서
보다 충분한 검토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mbc news 홍수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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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수현
홍수현 michael1116@jeju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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