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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 악취에 따른
민원이 끊이질 않으면서
제주도가 악취관리지역을 지정하는 등
대책마련에 나섰지만,
일부 농가에서는 부당하다며
소송을 제기한 상황인데요.
악취저감시설을 통해
생산성까지 높인 농가를
이소현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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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 2천700마리를 키우고 있는
서귀포시 남원읍의 한 양돈 농가,
돈사 9개동 모두, 창문 없이 막혀 있습니다.
(S.U) "돈사의 창문을 없애고
냉난방과 환풍 시설을 설치해
돈사에서 발생한 먼지와 악취를
외부로 나가지 못하게 차단했습니다."
가축 분뇨를 모아 액비로 만들고,
직접 배양한 미생물을 돈사에 뿌려
냄새발생이 크게 줄면서
지난해 제주도로부터
냄새 저감 우수 농가로 선정됐습니다.
냄새를 유발하는 암모니아 등
복합악취를 측정해봤습니다.
악취 세기는 2로,
기준치 15를 크게 밑도는 수치입니다.
축산 환경이 개선되면서
폐사율도 크게 감소했습니다.
◀INT▶ 양윤성 / 00양돈농장 부대표
"한 달에 3, 4건 정도 발생한 민원이 공사 후 한 건도 발생하지 않고, 시설을 함으로써 농장 내 가스, 냄새가 없어져 돼지 환경이 좋아져 생산성이 높아지고 수익도 올라가게 됐습니다."
제주도는
축산악취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재작년부터 악취발생을 줄인 농가를
모범 농가로 선정하고
악취 저감 시설비
6천 만 원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현재 선정된 농가는 단 두 곳,
제주도는 냄새발생을 줄인 양돈농가 등에 대한
인센티브 사업을 확대할 계획입니다.
◀INT▶ 강경호 / 제주도 축산환경 담당
"(농림부에서 하는) 축산악취개선 사업도 지자체에서 적극적으로 진행해서 광역단위에서 민원을 줄일 수 있는 사업을 모색하고 추진할 계획입니다."
제주도내 양돈농가는 모두 278곳,
악취해결을 위한 체계적인 관리가
강화돼야할 시점입니다.
MBC뉴스 이소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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