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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잘 말린 귤 껍질은 
예로부터 한약재인 '진피'로 활용돼 왔는데요.
 오래 묵힐수록 효능이 좋다고 알려진 
진피를 활용해 산업화에 성공한
중국 진피촌의 사례를
이소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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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 장먼시 신회구에 있는 
10만 제곱미터 규모의 진피촌 생산단지.
 지난 2천13년 지방정부 지원으로 설립된 
복합시설입니다.
 건강에 효능이 있는,
감귤 껍질을 말린 진피차가 인기를 끌면서
한 해 방문객은 백만 명이 넘습니다.
 이 지역 진피 시장가치는 1조 원으로
4년 만에 60배나 빠르게 상승했습니다.
 감귤 재배부터 상품 유통까지
모든 과정을 표준화하고,
생산 이력제를 활용해
소비자의 신뢰를 구축했기 때문입니다.
 ◀INT▶ 쟈오쉐팡 
            중국 진피촌 연구개발 부장
"QR코드를 찍으면 현재 이 상자에 보관된 
진피의 연도, 산지, 토질 등의 정보를 볼 수 
있습니다."
 오래 묵힐수록 효능이 좋은 진피는
투자 상품으로도 인기가 많습니다.
 연간 5만 원의 보관료를 내면
보관과 숙성에 최적화된 상자에서 관리되는데
해마다 20%씩 가격이 오르고
담보 대출과 환매 보장도 가능합니다.
 
 ◀INT▶ 우궈롱 / 중국 진피촌 촌장
 "진피를 사고팔거나 마시거나 하는 목적으로 구매하지 않더라도 문화, 여행, 금융과도 결합해 새로운 모델을 만들 수 있습니다."
 
 제주 감귤 생산량의 절반 정도인
감귤 25만 톤으로 진피를 생산해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성장한 중국 진피촌.
 생과 위주의 소득 창출로 
한계를 보이고 있는 제주 감귤 산업에
적지 않은 시사점을 던져주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소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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