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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4.3 희생자들에 대한 개별보상과
군사재판 무효화 등을 담고 있는
4.3 특별법 개정안이
1년 넘게 국회에서 발이 묶여 있는데요.
지지부진한 개정안 처리를 위해
4.3유족회가 범도민 행동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김찬년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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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법 개정안 처리하라 처리하라 처리하라!!"
제주4.3희생자 유족회가
특별법 처리를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유족회는
정부와 국회가 대립과 갈등으로
대통령이 공언하고 당 대표들이 약속했던
특별법 개정을 외면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72년 전 도민총파업의 항쟁정신을 계승해
범도민연대를 결성하고
특별법 개정에 온 힘을 쏟겠다고 밝혔습니다.
◀SYN▶송승문/제주4.3희생자유족회장
"여야를 막론하고 초당적 자세로 4.3특별법 개정안 처리에 적극 나서줄 것을 정부와 정치권에 강력히 촉구한다."
재작년 12월 발의된 특별법 개정안은
희생자들에 대한 보상금 규정과
군사재판 무효화 등의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지난해 9월 법안심사소위원회에서 논의됐지만
1조 8천억 원 규모의 보상금 문제와
군사재판 무효화에 대한 이견으로
심사가 보류됐습니다.
최근 제주를 찾은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이번 임시회에서 처리하겠다고 약속했지만
선거제와 개혁입법을 놓고
여.야가 맞서고 있어
처리가 쉽지만은 않은 상황입니다.
◀INT▶정민구/제주도의회 4.3특별위원장
"일단 내용에는 큰 문제가 없는 걸로 알고 있고요. 국회에서 여야가 쟁점을 다루는 과정에서 (4.3특별법 개정안이) 밀려나는 것 같습니다."
4.3유족회는 도의회 4.3특별위원회와 함께
오는 13일과 21일 국회를 방문해
특별법 개정안 처리를 촉구할 예정인 가운데,
새로 결성될 범도민연대의 활동과 역할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MBC 뉴스 김찬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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