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MBC

검색

(리포프) 유채꽃밭...주정차로 몸살

김항섭 기자 입력 2019-03-13 21:20:00 수정 2019-03-13 21:20:00 조회수 0

◀ANC▶
해마다 봄이면,
성산일출봉 인근 유채꽃밭에는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질 않는데요.

도로 한편에
주정차 차량이 꼬리를 물면서,
위험천만한 상황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김항섭 기자의 보도입니다.
◀END▶

◀VCR▶
샛노란 물결이 들녘을 물들입니다.

도로를 양쪽에 두고
드넓게 조성된 유채꽃밭을 따라,
렌터카 차량들이
꼬리를 물고 줄 지어섰습니다.

(S/U) "차량들이
수백여미터 도로에 주정차를 하면서
교통정체와 혼잡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앞서 가던 차량이
주차하기 위해 갑자기 후진을 하자,
뒤따르던 차가 급정거 합니다.

차량에서 내리는 운전자 바로 옆으로,
주행 중인 차량이 속도를 내며
아슬아슬 지나갑니다.

왕복 4차선 비교적 넓은 도로에,
과속단속 카메라도 없다보니 속도를 내기 일수,

도로 한쪽을 주차차량이 메우면서
위험천만한 상황이 반복되고 있습니다.

◀INT▶인근 주민
"지나다니는데 너무 위험하고 관광객들도 (갑자
기) 튀어나오고 주차했던 차들이 갑자기 나오기
위해 차를 틀어 버리면 사고 위험도 굉장히 높
고..."

사정이 이렇지만 단속은 없는 상황,

오른쪽 차선의 흰색 실선 구역에서는
주정차가 허용되기 때문에,
차량 혼잡으로 안전에 위험이 생겨도
주차 계도를 하는 수준에 그치고 있습니다.

◀INT▶서귀포시 관계자
"저희들이 단속 권한이 없어서 단속은 못하고 있고 단지 자치 경찰과 같이 계도하고 근처에 30면 정도 규모의 주차장이 있습니다. 그쪽으로 안내하고..."

제주도는
주민들의 민원이 이어지자,
유채꽃밭 인근에
공영주차장을 조성하기로 했지만
유채꽃 시즌이 끝나는 5월에야
추진될 예정이어서
혼잡과 위험은 계속될 전망입니다.

MBC뉴스 김항섭입니다.

Copyright © Jej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김항섭
김항섭 khsb11@jejumbc.com

취재부
연락처 064-740-2544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