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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대학생 4.3 유적지 기행

김찬년 기자 입력 2019-03-30 21:20:19 수정 2019-03-30 21:20:19 조회수 0

◀ANC▶
제주 4.3이 나흘 뒤면
71주기를 맞는데요.

도내 대학생들이
4.3 유적지 기행에 나서는 등
4.3의 의미를 되새기는 행사가
열렸습니다.

김찬년 기자입니다.
◀END▶

◀VCR▶
4.3 당시,
집단학살이 자행된 북촌 '너븐숭이',
대학생들이 비극의 현장을 찾았습니다.

봉분을 제대로 만들 새도 없이
서둘러 수습한 애기무덤을 보며,
참담했던 그때의 상황을 짐작합니다.

◀SYN▶신은정/4.3문화해설사
"아기 같은 경우는 이쪽에 대충 묻어놓은 경우들이 많았거든요. 나중에 와서 아기의 무덤을 찾으려고 해도 누가 누군지 찾을 수가 없어요."

마을 주민 400여 명이
한 날 한 시에 희생된
참혹한 학살의 현장에서
4.3의 역사에 무심했던 자신을 반성합니다..

◀INT▶
송지원/제주대학교 식품생명공학과 3학년
"4.3에 대해 알고 있다고 생각을 했었는데 '참 많이 몰랐구나'해서 반성하게 되었고, 그만큼 잊으면 안 되겠다는 생각을 많이 했고, 앞으로 4.3이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지고 더 기억될 사건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4.3 71주기를 맞아
제주대 총학생회가 마련한
4.3 유적지 탐방,

4.3의 진실을 먼저 알고
완전한 해결을 위한 특별법 개정에
목소리를 내기 위해
재학생 200명이 참여했습니다.

◀INT▶오청한/제주대학교 총학생회 부회장
"저희 제주대학교 학생들이 4.3에 대한 올바른 진실을 알고, 제주4.3특별법 개정을 위해 앞장설 수 있는 발판이 되고자 해서..."

추념식이 열리는
제주 4.3 평화공원에서는
고교생들이
죄없이 스러진 영령들에게 헌화를 하며
4.3의 역사를 기리는 등
도내 곳곳에서 4.3 행사가 열리면서
추모 분위기도 무르익고 있습니다.

MBC 뉴스 김찬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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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찬년
김찬년 mbcjeju@gmail.com

취재부장
연락처 064-740-2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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