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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불법숙박업...단독주택까지

김찬년 기자 입력 2019-04-16 21:00:11 수정 2019-04-16 21:00:11 조회수 0

◀ANC▶
분양형 호텔이나 오피스텔에서
허가를 받지 않고 숙박업을 운영하는 사례가
최근 제주에서 끊이질 않고 있는데요.

이번에는 단독 주택 수십 채를 빌려
불법 영업을 해온 업자가 단속에 적발됐습니다.

김찬년 기자입니다.
◀END▶

◀VCR▶
서귀포시의 한 오름 옆에 위치한
소규모 주택 단지.

허가는 단독주택으로 받았지만,
관광객들이 찾는
숙박업으로 운영되고 있씁니다.

◀SYN▶업체 직원
"손님들 관광 왔다 갔다 하면서 많이 와요. (오늘은 왜 없어요?) 오늘은 다 체크아웃해서 없어요."

해당 업체는 재작년 6월
단지내 주택 20채를 한꺼번에 빌린 뒤
내부를 숙박용 시설로 개조했습니다.

인터넷 광고를 통해
하루 3만 원에서 8만 원을 받아
한 달 평균 500만 원의 수익을 올렸습니다.

◀SYN▶업체 대표
"(자치경찰이) 왔다 가서 사진 찍고 했는데 그 정도만큼은 되지도 않고, (허가받는걸) 몰라서 이런 일이 생긴 거지 의도적이나 고의적인 건 아니고..."

서귀포시는
숙박업소 점검 TF를 만든 뒤
대대적인 단속을 벌여
해당 업체를 적발했고,
공중위생관리법 위반 혐의로
업체 대표인 40살 고 모 씨를
자치경찰단에 고발했습니다.

◀INT▶양문정/서귀포시 숙박점검 TF팀장
"미신고 숙박업인 경우 스프링클러나 소화기 등 소방시설이 미비해 화재 발생 시 대형 인명피해로 갈 수 있고, 위생 준수 의무를 지키지 않아서 (사고 위험이 높습니다.)"

지난해 제주에서
불법 숙박업으로 적발된 업체는 101곳,

1년 만에 2배 이상 늘었고,
올들어서만 벌써 105개 업체에 이릅니다.

제주도는 부동산 경기침체와
미분양사태가 이어지면서
이같은 불법 숙박업이 더 늘어날 것으로 보고
단속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찬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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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찬년
김찬년 mbcjeju@gmail.com

취재부장
연락처 064-740-2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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