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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미분양 주택 여전...대책 마련 고심

김항섭 기자 입력 2019-04-23 08:10:29 수정 2019-04-23 08:10:29 조회수 0

◀ANC▶
제주지역의
미분양 주택수가
역대 최고 수준입니다.

2년째 천200세대를 기록하면서,
제주도가 대책을 고심하고 있습니다..

김항섭 기자입니다.
◀END▶

◀VCR▶
제주시 애월읍의
한 다세대 주택입니다.

준공된 지 1년 반이 지났지만,
아직도 절반 정도만 분양됐습니다.

건축붐에 최근 3년 새
애월읍 지역에 새로 준공된 주택만 천700여 곳,

이주열풍이 가라 앉으면서
미분양 물량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INT▶분양사무소 관계자
"(준공된 지) 1년 넘다 보니까 사람들이 거리감을 두는 것도 있고요. (은행 대출이) 안 나와서 계약을 못 하는 분들도 (있습니다.)"

(S/U) "이처럼 공사를 마치고도
팔리지 않은 준공 후 미분양 주택만
7백호가 넘습니다."

(CG) 2천16년 12월
270곳이던 도내 미분양 주택은
9개월 만에 천 곳으로 급증했고,
이후 천200세대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공급량이 워낙 많은데다
주택담보대출 강화와 유입 인구 감소,
경기침체 등이 맞물리면서
미분양 주택이 해소되지 않고 있습니다.

제주도는 미분양 사태가 지속되면
지역 건설업체가 줄도산할 우려가 있다며,
대책 수립에 나섰습니다.

소형 주택의 경우
행정이 매입해 임대주택으로 활용하거나,
분양가를 낮추는 등의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INT▶ 양창훤 건축지적과장/ 제주도
"(미분양 주택을) 임대주택으로 활용을 해서 우리가 저소득층에게 공급을 하는 정책이라든지 분양가에 대해서 정확한 정보를 알려서 사업주체들이 분양시기라든지 착공시기를 조정할 수 있도록..."

하지만 미분양 사태가
몇년 전부터 시작됐고,
유입인구 감소세도 지속돼온 상황에서,
행정의 대책이
너무 늦었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항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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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항섭
김항섭 khsb11@jejumbc.com

취재부
연락처 064-740-2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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