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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감귤 첫 출하, 허술한 단속

권혁태 기자 입력 2008-10-15 00:00:00 수정 2008-10-15 00:00:00 조회수 0

◀ANC▶ 올해산 노지 감귤이 본격적으로 출하되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비상품 감귤 유통 단속이 허술하게 이뤄지고 있어 출하 초기부터 우려를 낳고 있습니다. 권혁태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제주시 애월읍의 감귤 선과장. 노랗게 익은 감귤이 쉴새없이 선과기 안으로 빠져 듭니다. 크기별로 분류된 감귤이 상자안에 담기고 서둘러 화물차로 옮겨집니다. 품질은 어느해보다 좋습니다. ◀INT▶(품질검사원) "올해는 지난해보다 당도도 좋고, 산도는 낮고해서 가격도 좋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출하된 감귤이 다른 지방으로 가는 길목인 항만도 본격적으로 붐비기 시작했습니다. 감귤 상자를 가득 실은 화물차들이 줄을 잇습니다. 그러나 제주자치도가 공언했던 강력한 비상품 감귤 단속은 어디에서도 찾아볼 수 가 없습니다. 출항 30분 전까지는 화물차들이 아무런 제지없이 항만을 통과합니다. 출항시간이 다가와서야 고작 출하통지서를 확인하는 수준의 단속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품질 검사는 받았는지, 생산자 필증은 있는지 확인조차 하지 않습니다. ◀INT▶(단속반) "전부 다 열어서 할 수는 없잖아요...그냥 눈으로 보고 하는 거죠" 이러다보니 출하신고가 되지 않은 감귤 천500kg이 인천의 한 도매시장에서 적발되기도 했습니다. (s/u) 상대적으로 물량이 적은 출하초기부터 이처럼 허술하게 단속이 이뤄지면서 과연 올해 비상품 감귤 유통을 막을 수 있을지 우려를 낳고 있습니다. mbc news 권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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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혁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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