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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발사업으로 잠식돼 가고 있는
곶자왈 보존을 위해
곶자왈 한평사기 모금이 진행되고 있는데요
 모금함이 전국에 100개가 넘었는데,
정책적 관심은 여전히 미흡합니다.
 이소현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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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내 최대 면적의 화순 곶자왈,
 짙은 녹음 사이로,
대규모 골프장과 리조트가 들어서 있습니다.
 전체 곶자왈 면적의 30%가 
이처럼 개발 사업 등으로 훼손된 상태,
 개발수요가 증가하면서
곶자왈 면적의 60%인 사유지가
빠른 속도로 잠식되고 있는 겁니다.
 ◀INT▶ 정상배 / 제주자연학교장
"(지난해 곶자왈 내 대규모 사업장) 120여 곳을 파악해보니 50%가 2000년 이후에, 20년이 채 안 된 기간 내에 사업이 이뤄진 곳이었습니다."
 "(S.U) 이처럼 곶자왈 훼손을 막기 위해
시민들이 곶자왈 매입 기금을 마련하는
신탁 운동이 6년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후원자 기부와 도서 판매 등을 통해 
매입 기금을 모금하고,
마트나 은행 등에 설치한
모금함을 통해서도 기부받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기부받은 모금액은 1억3천 만 원,
 화순과 청수 곶자왈 
49만 제곱미터를 매입했습니다.
 하지만 모금은 쉽지 않은 상황,
 해마다 모금액은 크게 늘지 않고 있습니다.
 ◀INT▶ 김정순 곶자왈사람들 대표 
"땅값이 너무 비싸고, 곶자왈 지역은 면적이 넓은 형태의 구조가 많아 실제 손을 못 대요. 너무 땅값이 비싸서."
 최근 곶자왈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면서
곶자왈 매입 기금을 모으기 위한 모금함이 
전국에 100여 개가 설치돼
기금 모금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곶자왈 경계 설정이나
사유지 곶자왈 보존 등
곶자왈을 지키기 위한 정책 마련이 미흡해
곶자왈 훼손은 빠르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소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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