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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첫 오존주의보 발령

김찬년 기자 입력 2019-05-23 08:10:27 수정 2019-05-23 08:10:27 조회수 0

◀ANC▶

대기중에 오존 농도가 높아지면
눈이 따갑고 목이 아파 오는 등
인체에도 큰 영향을 주는데요.

보통 대기오염이 심한
대도시나 공업지역의
오존 농도가 높은데,
제주에서도
오늘 처음으로 오존주의보가 발령됐습니다.

김찬년 기자입니다.

◀END▶
◀VCR▶

바다와 하늘의 경계가
분간이 안될 정도로
시야가 뿌였습니다.

대기중 푸른빛을 띠는
오존 농도가 높아졌기 때문입니다.

제주시 연동의 오존 농도가
오늘 오후 한 때 0.129ppm까지 오르며
제주 전역에 오존주의보가 발령됐습니다.

오존주의보 발령 기준은 0.12ppm.

2015년 대기오염경보제가 시행된 이후
제주에서는 처음입니다.

산화작용을 촉진하는 오존 농도가 높아지면
눈이 따갑거나 목이 아프고
호흡기 질환을 일으킬 수도 있습니다.

◀INT▶임상조/제주시 일도2동
"나와서 보니 눈이 맵고 따갑고, 목도 칼칼하면서 재치기가 나오고 그래요."

오존은
자동차나 공장에서 나오는 오염물질이
강한 햇빛을 만나 만들어지기 때문에
주로 대도시나 공장지대에서
농도가 높습니다.

제주에서 농도가 높아진 이유는
편서풍을 타고 오존이
외부에서 유입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INT▶
김길성/제주도보건환경연구원 대기환경과장
"광학적으로 발생되는 오존의 경우 오후 2시~5시에 (높은 농도가) 나타나는 반면에 (제주는) 새벽부터 꾸준히 높았던 점으로 봐서 국지적, 광학적으로 발생된 게 아니고 외부에서 유입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오존주의보는
발령 4시간 만에 해제됐지만
보건환경연구원은
당분간 오존 농도가
나쁨 단계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야외 활동을 삼가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MBC뉴스 김찬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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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찬년
김찬년 mbcjeju@gmail.com

취재부장
연락처 064-740-2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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