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전 남편을 살해한 혐의로
30대 여성이 경찰에 긴급체포됐습니다. 
 경찰은 용의자를 청주에서 검거해
제주로 압송했는데,
사건 현장에서 시신은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김항섭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제주시에 사는 36살 강 모 씨가 
전 처를 만나러 간다며 
집을 나선 것은 지난 달 25일. 
 하지만 이틀이 지나도록 연락이 되지 않자
강 씨의 가족이 경찰에 실종 신고를 했습니다.  
 경찰은 
강 씨 행적을 추적하는 과정에서
이상한 점을 포착했습니다.
 강씨와 전처인 36살 고 모 씨는
지난달 25일 
제주시 조천읍의 한 펜션에 
함께 투숙했습니다.
 하지만 이틀 뒤, 
전처인 고 씨는 펜션을 혼자 빠져나왔고,
제주항에서 완도행 배를 타고
현재 살고 있는 청주로 돌아갔습니다.
 경찰은 두 사람이 묵었던 펜션에서 
혈흔 채취 검사인 
'루미놀 검사'를 진행한 결과 
펜션 거실 벽과 바닥에서 발견된 혈흔이 
강씨 혈흔과 일치하는 것으로 확인했습니다.
 하지만 강 씨의 시신은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경찰은 살인 혐의로
청주에 살고 있는 고 씨를 긴급체포해 
제주로 압송했습니다.
 경찰은 용의자 고씨를 상대로
시신 유기 장소를 추궁하는 한편  
범행 동기와 공범 여부 등
정확한 사건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항섭입니다. 
Copyright © Jej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취재부
연락처 064-740-25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