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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실수사 논란 속에
경찰이 수사를 마무리함에 따라
고유정은 검찰로 송치됐습니다.
고유정은
끝내 죄송하다는 말은 하지 않았는데,
머리카락으로 얼굴을 다 가려
유족들이 경찰에 격렬히 항의하기도 했습니다.
김찬년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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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송치를 위해 경찰서를 나선 고유정.
지난 6일에 이어
두번째로 취재진 앞에 선 오늘도
머리카락으로 얼굴을 다 가렸습니다.
그것도 모자라 고유정은
양손을 들어 얼굴을 한번 더 가렸고,
고개도 지난번보다 더 숙였습니다.
피해자 유족들은 분통을 터뜨렸습니다.
◀ S Y N ▶
"야! 고개 들어! 뭐하는 거야!"
양팔을 잡은 경찰들이 천천히 걷자
힘을 줘 앞으로 나아가기도 했던 고유정은,
할 말이 없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끝까지 입을 떼지 않았습니다.
◀INT▶고유정 / 전 남편 살해사건 피의자
"(고개 들어!) 유가족에게 하고 싶은 말 없습니까?"
"......"
고유정이 그대로 호송차에 오르자,
유족들은 바닥에 주저앉아
호송차를 가로막고 통곡했습니다.
유족들은 경찰에게
살인자를 보호하는 거냐며
거세게 항의하기도 했습니다.
◀SYN▶
"왜 얼굴 안 보여줘! 여기요 여기요! 얼굴 왜 가려요!"
이런 가운데, 고유정을 법정 최고형인
사형에 처해달라는 청와대 국민청원 글은
올라온지 닷새 만에
참여인원 10만명을 넘어섰습니다.
MBC뉴스 김찬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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