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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 제2공항 기본계획 용역 최종 보고회가
제2공한 반대 주민들의 반발로 
끝내 무산됐습니다.
 제2공항을 둘러싼 
찬반 주민들의 대립과 갈등의 골도 
더욱 깊어지고 있습니다. 
 김항섭 기자의 보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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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가 어디라고 함부로 들어와!"
 제2공항 반대 주민들이
보고회장에 들어오려는 
공무원들을 막아섭니다.
 유리문을 사이에 두고 
고성이 오가고,
(그림, 이펙트 잠시 보여주고)
 행사장은 어느 새 
아수라장으로 변했습니다.
 행사 시작 한 시간 전부터
건물 안에서 문을 걸어 잠근 반대 주민들은
미리 들어와 있던 
국토부와 용역진이 보고회를 진행하려하자
거세게 끌어냅니다.
(그림, 이펙트 잠시 보여주고)
 결국 보고회는 시작된 못한 채 
용역진과 반대주민들이
한 시간 가량 대치하다 무산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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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보 / 제2공항 성산읍 반대대책위원회 위원장
"저희들 목숨을 걸고 반드시 제주도의 재앙 덩어리, 주민의 삶을 쫓아내고 관광객 더 받아서 재벌 살 찌우고 투기자본 배불릴 제2공항 막아내기 위해 여기 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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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상빈 / 제주 제2공항 반대 범도민행동 공동대표
"(제주 제2공항) 결정하기에 앞서 도민들의 의
견을 정중하게 물어달라, 이 요청을 왜 제주도
가 거부하고 국토부가 거부하는지 이해가 안 갑
니다. 저희들의 힘으로 반드시 도민들의 의사를 
묻고 도민의 뜻이 무엇인지 확인하는 절차를 분명히 밟겠습니다."
 공청회가 무산되자
제2공항 찬성단체들은
도청 앞에서 즉각 집회를 열어,
기술적인 차원에서 접근해야 할
제2공항 추진 문제를
공론조사로 결정하자는 
반대측 논리는 궤변이라며 반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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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병관 / 제2공항 성산읍 추진위원회 위원장
"이제는 갈등과 분열을 뒤로하고 온 도민들의 
역량과 지혜를 모아 제주 제2공항의 조속한 착
공과 건설에 힘을 합쳐야 할 때이다."
 제주 제2공항 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용역 최종보고회가
반대단체들의 저지로 무산되면서,
제2공항을 둘러싼 
찬반 갈등은 최고조로 치닫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항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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