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MBC

검색

고유정 행적 담겨…은폐논란에 해명 급급

이소현 기자 입력 2019-06-25 21:00:00 수정 2019-06-25 21:00:00 조회수 0

◀ANC▶
고유정이
제주에서도 시신을 유기한 정황이
확인됐다는 소식을
이 시간에 전해드렸는데요.

취재진이 CCTV 영상을 확인한 결과
고씨가 쓰레기 분류함에
봉투를 버리는 장면이 고스란히 담겼습니다.

경찰은 부실수사 논란이 커지자,
경찰 내부망을 통해
이례적으로 해명에 나섰습니다.

이소현 기자입니다.
◀END▶

◀VCR▶
고유정이 탄 승용차량이
범행을 저지른 펜션 인근의
쓰레기 분류함 앞에 멈춥니다.

고씨가 차량에서 내려
뒷 좌석에서
무언가 가득 담긴 종량제 봉투를 꺼내더니,
무거운지 10걸음도 못 가
바닥에 내려놓습니다.

차량을 오가기를 네 차례,

고씨는 약 7분 동안
차에서 봉투를 하나씩 꺼내
모두 네 개를 쓰레기 분류함에 버렸습니다.

경찰이 이 영상을 확인한 것은 지난달 30일,

고씨의 차량과 얼굴이 또렷하게 찍혔지만,
유족이 요구해 CCTV영상을 확인하기 전까지
영상 존재 자체를 알리지 않아왔습니다.

◀INT▶ 경찰 관계자(음성변조)
"공개를 하지 않았다고 해서 은폐했다거나 숨
기거나 그런 건 절대 아니고요. 수사 과정에서는 공개하는 것도 있고 공개하지 않는 것도 (있는데) 100% 다 공개할 수는 없지 않겠습니까?"

부실수사 정황을
은폐했다는 논란이 확산되자,
담당 경찰관 5명은 공동 명의로
경찰 내부망에 입장문을 발표했습니다.

졸피뎀 약봉지를
현재 남편이 찾아줬다는 주장에는
왜곡된 기사이고,
현장검증을 실시하지 않은 것은
'야만적인 현대판 조리돌림'이 될 수 있다는
서장의 염려에 따른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초동수사가 부실했다는 논란에
은폐의혹까지,
이제는 수사중인 사건에 대한
이례적인 입장표명까지 더해져
경찰에 대한 비판 여론은 커져가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소현입니다.

Copyright © Jej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이소현
이소현 pine748@daum.net

취재부
연락처 064-740-2543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