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①제주4·3 UN에서 첫 증언

김찬년 기자 입력 2019-06-27 20:59:23 수정 2019-06-27 20:59:23 조회수 0

◀ANC▶

4·3의 완전 해결을 위해

남은 과제 중 하나가,

미국의 책임을 규명하고

사과를 요구하는 건데요.



제주 MBC는

오늘부터 네 차례에 걸쳐

미국의 책임 규명에 대한

기획 뉴스를 보도합니다.



오늘은 첫 순서로

미국 유엔본부에서 열린 4·3 심포지엄 내용을

김찬년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제주 4·3 희생자와 유가족,

4·3 단체들이 유엔을 찾았습니다.



다른 나라 유엔 대표부와

현지 시민사회단체 등이 참석한 가운데

유엔에서 처음으로

4·3 증언이 진행됐습니다.



◀SYN▶고완순/제주4·3 북촌리 희생자

"다다닥 다다닥 계속되는 총소리, 울부짖는 아

우성, 죽지 않으려고 이리 몰려갔다 저리 몰려갔다 개처럼 운동장을 기어다닌 사람들."



국내외 저명한 학자들도

미국의 책임 문제를 집중적으로 거론했습니다.



4·3 당시 미군정이

일제에 부역했던 한국군과 경찰을 이끌었다며

실질적인 책임은 면할 수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SYN▶

브루스 커밍스/미국 시카고대 석좌교수

"제주 4·3은 미군정 하에서 일어난 것만이 아니라 미군정의 지시에 의해서 일어난 것이다."



제주4·3 평화재단이 마련한 심포지엄으로

유엔 외교관과 현지 시민사회단체,

종교계 등 30여 개 단체가 참석해

제주 4·3에 큰 관심을 보였습니다.



특히, 시민사회단체들은

정치권을 움직여야 한다며

워싱턴 의회에서의 심포지엄 개최를

제안했습니다.



◀SYN▶

최애영/여성평화걷기 국제조직위원회 의장

"더 많은 사람들에게 4·3을 알릴 필요가 있고, 워싱턴 의회에서도 심포지엄이 열려 법을 만드는 사람들에게도 내용이 전달됐으면 좋겠다."



(S/U) "국제 평화와 인권의 심장부로 불리는 유엔 본부에서 제주4.3에 대한 생존자 증언과 미국의 책임을 촉구하는 심포지엄이 열리면서 4.3의 남은 과제 중의 하나인 미국의 사과와

책임 촉구 운동이 새로운 전기를

마련할 수 있을 지 주목됩니다."



뉴욕에서 MBC뉴스 김찬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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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찬년
김찬년 mbcjeju@gmail.com

취재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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