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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고유종인
두점박이 사슴벌레는
멸종위기 야생동물 2급으로
지정된 보호종입니다.
멸종위기종 복원을 위해 인공증식한
두점박이 사슴벌레들이
자연의 품으로 돌아갔습니다.
김항섭 기자가
서식지 복원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END▶
◀VCR▶
밝은 황갈색 몸에
가슴 양쪽에 새겨진 선명한 두 개의 점.
제주에서만 자생하는
두점박이 사슴벌레입니다.
아이들이
투명한 상자에 담긴 사슴벌레를
한 마리 한 마리씩 소중히 꺼내
자연으로 돌려보냅니다.
◀SYN▶
"사슴벌레야, 톱밥 안에서 잘 살아 안녕!"
태어나서 처음으로
밖으로 나온 사슴벌레들은
따가운 햇볕을 피해
톱밥 안으로 몸을 숨깁니다.
◀INT▶
유동현 / 함덕초등학교 선흘분교 6학년
"실제로 보니까 제가 생각했던 것보다 작았고 색깔이 제가 (평소에) 보던 사슴벌레와는 달라서 신기했어요. (두점박이 사슴벌레가 서식하는) 이런 곶자왈을 잘 보호해야 될 것 같아요."
제주테크노파크
생물종다양성연구소에서
두점박이 사슴벌레의
인공증식을 시작한 것은 지난 2천11년.
지난해 대량증식에 성공한
사슴벌레 백 마리를
자연으로 방사하는 겁니다.
(S/U) "제주에서 인공번식에 성공한
두점박이 사슴벌레가
자연으로 돌아간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연구소는 앞으로 3년 동안
서식지 모니터링과 함께
개체 유지에 대한 연구를
이어갈 계획입니다.
◀INT▶
양경식 / 제주테크노파크 생물종다양성연구소 선임연구원
"(두점박이 사슴벌레가) 서식 가능한 나무를 파
악하고 그 나무를 위주로 집중적으로 야간에 서식여부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할 예정입니다."
곤충 채집가들의 불법 포획으로
멸종 위기에 몰린 두점박이 사슴벌레가
대량 인공증식 성공과 서식지 복원 사업으로
자연의 품으로 돌아갔습니다.
MBC뉴스 김항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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