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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점박이 사슴벌레 자연의 품으로

김항섭 기자 입력 2019-07-01 07:20:00 수정 2019-07-01 07:20:00 조회수 0

◀ANC▶

제주 고유종인

두점박이 사슴벌레는

멸종위기 야생동물 2급으로

지정된 보호종입니다.



멸종위기종 복원을 위해 인공증식한

두점박이 사슴벌레들이

자연의 품으로 돌아갔습니다.



김항섭 기자가

서식지 복원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END▶



◀VCR▶

밝은 황갈색 몸에

가슴 양쪽에 새겨진 선명한 두 개의 점.



제주에서만 자생하는

두점박이 사슴벌레입니다.



아이들이

투명한 상자에 담긴 사슴벌레를

한 마리 한 마리씩 소중히 꺼내

자연으로 돌려보냅니다.



◀SYN▶

"사슴벌레야, 톱밥 안에서 잘 살아 안녕!"



태어나서 처음으로

밖으로 나온 사슴벌레들은

따가운 햇볕을 피해

톱밥 안으로 몸을 숨깁니다.



◀INT▶

유동현 / 함덕초등학교 선흘분교 6학년

"실제로 보니까 제가 생각했던 것보다 작았고 색깔이 제가 (평소에) 보던 사슴벌레와는 달라서 신기했어요. (두점박이 사슴벌레가 서식하는) 이런 곶자왈을 잘 보호해야 될 것 같아요."



제주테크노파크

생물종다양성연구소에서

두점박이 사슴벌레의

인공증식을 시작한 것은 지난 2천11년.



지난해 대량증식에 성공한

사슴벌레 백 마리를

자연으로 방사하는 겁니다.



(S/U) "제주에서 인공번식에 성공한

두점박이 사슴벌레가

자연으로 돌아간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연구소는 앞으로 3년 동안

서식지 모니터링과 함께

개체 유지에 대한 연구를

이어갈 계획입니다.



◀INT▶

양경식 / 제주테크노파크 생물종다양성연구소 선임연구원

"(두점박이 사슴벌레가) 서식 가능한 나무를 파

악하고 그 나무를 위주로 집중적으로 야간에 서식여부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할 예정입니다."



곤충 채집가들의 불법 포획으로

멸종 위기에 몰린 두점박이 사슴벌레가

대량 인공증식 성공과 서식지 복원 사업으로

자연의 품으로 돌아갔습니다.



MBC뉴스 김항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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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항섭
김항섭 khsb11@jeju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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