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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제주 전 남편 살인 고유정 오늘 기소

이소현 기자 입력 2019-07-02 07:20:00 수정 2019-07-02 07:20:00 조회수 0

◀ANC▶
검찰이
전 남편 살해 사건의
피의자 고유정을 재판에 넘겼습니다.

고유정은
검찰 조사에서도
우발적 범행이라고 주장해
계획 범죄 여부가
재판과정에 가장 큰 변수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소현 기자입니다.
◀END▶

◀VCR▶
전 남편 살해 사건의
피의자 고유정이
경찰에 긴급 체포된 지 한 달 만에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검찰은 살인과 사체 손괴,
사체 은닉 등 세 가지 혐의를 적용했습니다.

고씨가
미리 구입한 수면제를
음식물에 희석해 피해자에게 먹게 한 뒤
범행을 저지르고,
이후 피해자 시신을 훼손해
일부를 제주 인근 해상에 버린 뒤,
나머지는 김포 아파트에서 추가로 훼손해
쓰레기 분리시설에 버린 것으로 판단했습니다.

하지만 범행 동기는 검찰 수사에서도,
고유정이 우발적 범행을 일관되게 주장하면서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다만 검찰은
인터넷 검색 내역과
물품 구입 내역 등을 종합할 때
계획적 범행으로 보고 있다며,
피해자에 대한 적개심,
현재 결혼생활 유지 등
범행동기가 복합적으로 혼재된 것으로
봤습니다.

특히 고유정 차 트렁크와
시신을 훼손한 김포 아파트에서 발견된
증거물품에서 전 남편의 DNA가 나오는 등
혐의 입증에는 문제가 없다는 입장입니다.

◀INT▶ 장기석 차장검사 / 제주지방검찰청
"피고인이 진술을 거부하는 상황이어서 세세한 진실 규명에는 한계가 있었으나 객관적인 관련 증거를 확보 및 분석해 범행 동기와 방법을 규명하는데 최선을 다했습니다."

하지만 시신이 발견되지 않은데다,
고유정이 우발적 범행을 계속 주장하고 있어
계획 범죄 여부가
형량을 결정 짓는 변수가 될 전망입니다.

충북 경찰이 수사 중인
의붓아들 사망사건도
수사 결과에 따라 재판 결과에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입니다.

충북 상당경찰서는
프로파일러를 포함한 수사관 7명을
제주교도소로 보내
고씨를 의붓아들 변사사건 관련해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고씨의 진술내용과
현 남편이 주장한 내용 등을 분석해
의붓아들이 숨진 경위를 파악할 방침입니다.

mbc뉴스 이소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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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현
이소현 pine748@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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