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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차고지 증명제 확대 시행...우려 여전

김항섭 기자 입력 2019-07-02 07:20:00 수정 2019-07-02 07:20:00 조회수 0

◀ANC▶
제주시 동 지역에서만 시행되던
차고지 증명제가 오늘(어제)부터
제주 전 지역으로 확대됐습니다.

차량을 구입하거나
이사를 갈 경우에도
차고지를 확보해야 하는데
차고지로 활용할 수 있는
주차장은 부족한 상황입니다.

김항섭 기자입니다.
◀END▶

◀VCR▶
차량 등록 사무소가 한산합니다.

평소에는 줄을 서 기다릴 정도로
사람이 붐비는 곳이지만,
차고지 증명제가 확대 시행되자
차량 등록 수요가 크게 줄었습니다.

차고지를 확보하지 않으면
신규 차량을 등록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INT▶
이정열 / 자동차 딜러
"저희 쪽에서도 판매가 확 떨어지기도 했고요.
일단 차고지가 되는 줄 알았는데 막상 차고지가 안 된다고 해서 (차량 구매) 취소가 되는 경우(도 있죠.)"

차고지 증명제가
제주시 동 지역에서
제주 전 지역으로 확대되면서,
차량을 새로 살 때나 이사를 갈 때도
차량 등록지 1km 내에
차고지를 확보해야 합니다.

중형과 대형차량, 전기차 등이
적용 대상입니다.

제주도는
차고지 증명제 효과를 높이기 위해
공영주차장을 단계적으로 유료화하고,
10년 전 폐기된 거주자 우선 주차제를
다시 도입할 방침입니다.

◀INT▶
양석훈 / 제주도 주차행정팀장
"현재 무료로 운영되고 있는 공영주차장을 전면
유료화할 계획이고요. 이면 도로의 주차공간을
활용해 거주자 우선주차제를 도입해서..."

하지만 일부 읍면지역의 경우
차고지로 활용할 수 있는
공영주차장 등이 턱 없이 부족한 상황.

오는 2천22년 차고지 증명제가
모든 차종으로 확대되면
차량 수만큼 주차장이 필요하지만,
행정이 확보한 차고지는
만 2천여 면에 불과합니다.

(S/U) 차고지 증명제가
제주 전 지역으로 확대 시행됐지만,
여전히 주차장은 부족한 상황이 이어지면서
이에 따른 대책 마련이 시급해 보입니다.

MBC뉴스 김항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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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항섭
김항섭 khsb11@jejumbc.com

취재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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