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MBC

검색

학교 비정규직 파업, 대체 급식 운영

김항섭 기자 입력 2019-07-03 20:10:00 수정 2019-07-03 20:10:00 조회수 0

◀ANC▶

제주지역 학교 비정규직 노동자

천400명이 파업에 돌입하면서,

도내 73개 학교가 대체 급식을 하거나,

수업을 단축했습니다.



파업은 모레(내일)까지 이어집니다.



김항섭 기자입니다.

◀END▶



◀VCR▶

◀SYN▶

"비정규직 철폐하자! 철폐하자! 철폐하자! 투쟁!"



급식 조리원과 돌봄교사 등

학교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파업에 돌입했습니다.



학교 비정규직 연대회의 소속

조합원 천400명이

사흘동안 파업에 참가합니다.



정규직과의 임금 격차를 해소하고

기본급 6.2% 인상과

하루 근무 시간이 8시간이 되지 않는

단시간 노동자의 근무시간 연장을

촉구했습니다.



◀INT▶

홍정자 / 전국교육공무직본부 제주지부장

"조리실무사 같은 경우는 육지는 8시간을 근무하는데 제주도교육청은 7시간을 쓰고 있거든요. 배치기준은 육지랑 거의 비슷한 수준인데도 불구하고 지금 저희가 굉장히 심한 노동을 하고 있습니다."



파업이 시작되면서

일부 학교는 대체 급식을 진행했습니다.



평소 먹던 급식 대신,

빵과 음료를 먹기도 하고,

일부 학생은

직접 싸온 도시락을 먹기도 합니다.



◀SYN▶

"빵이 맛있어요. 밥도 먹고 싶어요"



오늘(어제) 하루 학교 급식이 중단된

제주지역 학교는 73곳,



이 가운데 70곳은

도시락이나 빵과 우유 등으로 급식을 대체했고,

나머지 세 곳은 단축수업을 진행했습니다.



초등 돌봄교실과

유치원 방과후 과정에는 교직원이 투입돼

모든 학교가 정상 운영했습니다.



제주도교육청은

전국 시도 교육청과

학교 비정규직 노조의 임급교섭 결과에 따라

제주지역 현안도 해결하겠다는 입장입니다.



◀INT▶

김도형 / 제주도교육청 총무과장

"임금교섭에 대해서는 노동조합과 실무교섭이

예정돼 있어서 각자 의견을 줄여가는 방향으로

노력하겠습니다. 지역 현안 문제에 대해서도 계

속 검토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하지만 파업 전 열린

노조와 교육당국의

막판 협상마저 결렬되면서

입장 차이를 좁히기가 쉽지 않은 상황.



(S/U) 학교 비정규직 노조의

파업으로 인한 급식 차질은

모레(내일)까지 이어질 예정입니다.



MBC뉴스 김항섭입니다.

Copyright © Jej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김항섭
김항섭 khsb11@jejumbc.com

취재부
연락처 064-740-2544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