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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함덕해수욕장 상어 출몰, 피서객 대피

이소현 기자 입력 2019-07-08 20:10:00 수정 2019-07-08 20:10:00 조회수 0

◀ANC▶

제주시 함덕 해수욕장에

상어가 나타나,

피서객들이 대피하는

한바탕 소동이 빚어졌습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해수욕객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해 보입니다.



이소현 기자입니다.

◀END▶



◀VCR▶

서핑객 주변으로

커다란 지느러미가 움직입니다.



서핑객이 가까이 다가가자,

빠른 속도로 물살을 가릅니다.



꼬리 지느러미가

물 밖으로 또렷하게 드러나고

등 지느러미가 뾰족한 것으로 보아

상어입니다.



◀SYN▶ "빨라, 빨라."



제주시 함덕해수욕장 동쪽

구름다리 앞바다에서

상어가 출몰했다는 신고가 들어온 건

오늘 낮 12시10분쯤,



"(S.U) 해안으로부터

100여 미터 떨어진 해상에서

상어가 출몰했다는 신고가 접수됨에 따라

2시간 가까이 입욕이 통제됐습니다."



해경과 소방당국이 수색에 나섰지만

상어는 함덕 앞바다를 10여 분간 헤엄치다

먼 바다로 사라졌습니다.



◀INT▶ 목격자 (음성변조)

"크기는 150~160cm 사이. 전체적인 길이가 그

정도인 것 같아요. 공격했으면 영상을 못 찍었

겠죠."



제주 해상에서

상어가 출현한 건

2천11년 우도 서빈백사 해변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입니다.



최근 제주 주변에

오징어 어장이 형성됨에 따라

산란기를 맞은 상어가 연안으로 들어왔거나

제주 연안에 서식하던

남방 큰돌고래 서식 상황에

변화가 있을 가능성이 제기됐습니다.



◀INT▶ 김병엽 교수 제주대 해양과학대학

"남방 큰돌고래들이 방어벽을 쳐준 거나 마찬가

지죠. 해양 동물들이 서식지나 상황이 변화하면

서 상어도 연안으로 들어온 상황이 아닌가 추정

도 됩니다."



전문가들은 물놀이를 하다 상어를 발견하면

가까이 다가가지 말고

해경에 신고해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MBC뉴스 이소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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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현 pine748@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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