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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시 함덕 해수욕장에
상어가 나타나, 
피서객들이 대피하는
한바탕 소동이 빚어졌습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해수욕객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해 보입니다.
 이소현 기자입니다.
           ◀END▶
           ◀VCR▶
 서핑객 주변으로
커다란 지느러미가 움직입니다.
 서핑객이 가까이 다가가자,
빠른 속도로 물살을 가릅니다.
 꼬리 지느러미가
물 밖으로 또렷하게 드러나고
등 지느러미가 뾰족한 것으로 보아
상어입니다.
 ◀SYN▶ "빨라, 빨라."
 제주시 함덕해수욕장 동쪽 
구름다리 앞바다에서 
상어가 출몰했다는 신고가 들어온 건
오늘 낮 12시10분쯤,
 "(S.U) 해안으로부터 
100여 미터 떨어진 해상에서
상어가 출몰했다는 신고가 접수됨에 따라
2시간 가까이 입욕이 통제됐습니다."
 해경과 소방당국이 수색에 나섰지만
상어는 함덕 앞바다를 10여 분간 헤엄치다
먼 바다로 사라졌습니다.
 ◀INT▶ 목격자 (음성변조)
"크기는 150~160cm 사이. 전체적인 길이가 그 
정도인 것 같아요. 공격했으면 영상을 못 찍었
겠죠."
 제주 해상에서
상어가 출현한 건
2천11년 우도 서빈백사 해변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입니다.
 최근 제주 주변에 
오징어 어장이 형성됨에 따라
산란기를 맞은 상어가 연안으로 들어왔거나
제주 연안에 서식하던
남방 큰돌고래 서식 상황에 
변화가 있을 가능성이 제기됐습니다.
 ◀INT▶ 김병엽 교수 제주대 해양과학대학  
"남방 큰돌고래들이 방어벽을 쳐준 거나 마찬가
지죠. 해양 동물들이 서식지나 상황이 변화하면
서 상어도 연안으로 들어온 상황이 아닌가 추정
도 됩니다."
 전문가들은 물놀이를 하다 상어를 발견하면
가까이 다가가지 말고
해경에 신고해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MBC뉴스 이소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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