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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지난 제주, 평온 되찾아

김찬년 기자 입력 2019-07-21 20:10:00 수정 2019-07-21 20:10:00 조회수 0

◀ANC▶

태풍 다나스가 지나갔지만

오늘 새벽까지도 비가 계속 내리면서,

마음 졸이신 분들 많으실텐데요.



오늘은 모처럼

맑은 하늘을 볼 수 있는 하루였습니다.



침수됐던 현장들도

속속 평온을 되찾았습니다.



김찬년 기자가 현장을 둘러봤습니다.



◀END▶



◀VCR▶



기록적인 폭우에

콩밭 절반이 물에 잠긴 강은주 씨,



태풍이 오기 전

배수로를 정비하고 둑을 쌓아놓은 덕에,

그나마 피해를 줄였습니다.



하지만 콩이 다 자라기도 전에

태풍이 몰아치면서,

새 작물을 다시 파종해야할 형편입니다.



◀INT▶강은주/제주시 구좌읍

"콩도 크지 않은 상태에서 물난리가 나서 수확할 때까지 잘 갈 수 있을지 걱정이에요."



태풍이 지난간 뒤에도 비가 계속 돼

마음을 졸이던 농민들은,

날이 개자

서둘러 병해충 방제에 나섰습니다.



가지마다 농약을 뿌리고,

부러지거나 뽑힌 나무는 없는지

곳곳을 살핍니다.



태풍으로 찢어진 잎이나 열매에서

병해충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INT▶양영선/제주시 구좌읍

"지금 방제하지 않으면 균이라든가 벌레가 번성해서 상품성이 많이 떨어져요. 상품성을 높이려고 하는 거죠."



무더기 결항으로 혼잡했던 제주공항도

평온을 되찾았습니다.



태풍에 이틀간

항공기 운항에 차질이 빚어지면서

오늘 하루만 7만여 명이

제주를 빠져나갔습니다.



(S/U) "제주공항이 완전히 정상을 되찾으면서

발이 묶였던 승객들도 큰 불편 없이

모두 제주를 빠져나갔습니다."



태풍으로 이틀동안 중단됐던

제주기점 8개 항로 여객선도

모두 운항을 재개했습니다.



기상청은 태풍이 지나가면서

30도를 웃도는 무더위가 시작되겠고,

앞으로 1~2개의 태풍이

더 영향을 주겠다고 전망했습니다.



MBC뉴스 김찬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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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찬년
김찬년 mbcjeju@gmail.com

취재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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