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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경기 불황.. 미착공 건축물 증가

이소현 기자 입력 2019-07-24 20:10:00 수정 2019-07-24 20:10:00 조회수 0

◀ANC▶

건축허가를 받아놓고

착공을 차일피일 미루는 경우가

늘고 있습니다.



부동산 경기 위축으로

미분양 물량이 크게 증가하면서,

건축허가 취소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소현 기자입니다.

◀END▶



◀VCR▶

제주시가 땅을 임대해

공영주차장으로 쓰고 있는 부지입니다.



토지주가

2년 전 숙박시설을 짓겠다며

건축허가를 받았지만,

착공을 차일피일 미뤄

아직 주차장으로 쓰고 있습니다.



제주시 연동의 주택가,



가건물을 허물고

단독주택을 지을 예정이었지만,

부동산 경기가 위축되면서

착공할 엄두를 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INT▶ 김지훈

대한건설협회 제주도회 차장

"미분양이 많은 상황에서 섣불리 시행했다가

미분양이 될 것을 우려해 착공을 장기간 누추거나 포기하고 있습니다."



"(s.u) 이처럼 건축허가를 받아놓고도

제때 착공을 하지 않아

허가가 취소되는 사례가 늘고 있습니다."



건축허가를 받은 뒤

2년이 지나도 착공하지 않은 경우

직권으로 허가 취소가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올 들어 제주도내에서

건축허가가 취소된 사례는 195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0%나 증가했습니다.



읍면지역에 집중됐던 건축허가 취소는

올들어서는 도심지 쪽으로 몰리고 있습니다.



(c.g) 미분양 주택이 천126호로

부동산 경기가 호황을 누렸던

2천15년보다 10배 늘었고,

준공 후 미분양 주택도 730호로

36배나 급증했기 때문입니다.



◀INT▶ 이경도 제주시 주택과장

"인허가가 외곽지에는 줄었고, 도심에서는 지속됐었는데 경기 불황이 장기화되면서 (도심권) 건축 허가를 받았던 게 많이 짓지 못하는 것입니다."



미분양 증가에

건축허가 취소사례까지 급증하면서

건설경기 침체가

장기화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소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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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현
이소현 pine748@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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