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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평화대행진 문화제 개최

김항섭 기자 입력 2019-07-31 20:10:00 수정 2019-07-31 20:10:00 조회수 0

◀ANC▶

해군기지 진상규명과

제주 제2공항 재검토를 촉구하는

생명평화대행진이

5박6일 동안의 일정으로 진행 중인데요.



행진 사흘 째인 오늘 참가자들은

제2공항 건설 논란이 일고 있는 성산에 도착해

문화제를 개최하고 있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항섭 기자!

◀END▶



◀VCR▶

네, 저는 지금

제주 제2공항 건설 예정지인

성산에 나와 있습니다.



지금 제 뒤로는

놀이패의 신명나는 국악 공연이

펼쳐지고 있는데요.



강정 마을을 출발해

사흘 동안 65킬로미터를 걸어

성산에 도착한 행진단 3백여 명이

문화제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VCR)---------------------



◀INT▶

강원보 / 성산읍 제2공항 반대위 위원장

"대형 국책사업으로 인해 지역 주민들의 삶이 파괴되는 그런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동질성이라고나 할까요. 지역 주민들의 삶을 지켜내려는 노력들이 뜨거운 태양 아래 한 걸음 한 걸음 걸으면서 주민들에게 알리고..."





행진단은

이곳 성산 주민들과 함께

문화제를 개최하며,

주민발언대를 통해

제2공항 건설의 절차적 부당성과

환경파괴 우려 등에 대한

문제를 집중적으로 제기했습니다.



◀INT▶

김지한 / 제주생명평화대행진 참가자

"제주도에 사는 사람으로서 제주도가 보전되기 위해서 이런 해군기지나 공군기지 이런 것들이 없어져야 한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생명평화대행진 행사는

2천8년 해군기지 반대투쟁의 일환으로

시작된 이후

벌써 여덟번째를 맞고 있는데요.



30도를 웃도는 폭염 속에서도,

해군기지 건설과정에서 자행된

인권침해에 대한

진상규명의 필요성과

평화의 섬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한

도보행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번 생명평화대행진에는

쌍용자동차 근로자와

현장실습 중 숨진

고 이민호군의 아버지를 비롯해

외국인 참가자와 종교인까지 참여하면서

연인원 천 여 명의 참여가

예상되고 있습니다.



행진 참가자들은

백여킬로미터를 도보로 행진한 뒤

제주시청 앞에 모여

평화문화제를 끝으로

5박6일간의 대장정을 마무리할 예정입니다.



MBC뉴스 김항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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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항섭
김항섭 khsb11@jeju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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