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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일본 경제 보복 제주 영향은?

이소현 기자 입력 2019-08-05 20:10:00 수정 2019-08-05 20:10:00 조회수 0

◀ANC▶

일본이 우리나라를

화이트리스트에서 배제하는 등,

한일간 경제전쟁이

전면전으로 치닫는 양상인데요.



제주지역도

산업 전반에 영향이 불가피해 보입니다.



이소현 기자입니다.

◀END▶



◀VCR▶

다음주 양배추 정식을 준비 중인 김학종 씨.



모종을 모두 마련해 놨지만,

벌써 판로가 걱정입니다.



해마다 수출해온

일본 쪽 바이어가 연락이 없어

수출과 관련된 협의를

진행하고 있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일본의 경제보복 조치가 확대될 것으로 보고

일본 수입 업체에서

계약을 미루는 것으로 보입니다.



◀INT▶ 김학종 애월양배추생산자협의회장

"가격 경쟁력은 좀 약하지만 대만 쪽으로 수출하려고 준비하고 있습니다. 대신에 행정에서도 수출 물류비 증액 등을 통한 선제적 대안으로 함께 이겨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여행업계도 긴장하는 분위기입니다.



일본에서

한국여행을 자제하도록 하면서,

제주를 찾는 일본인 관광객이

크게 줄 것으로 예상하기 때문입니다.



실제 하반기에 예정됐던

전세기 네 편이 취소되는 등

일본 관광시장이 빠르게 얼어붙고 있습니다.



◀INT▶ 문인관 / 00투어 대표

"제주도민이나 일본 여행객들이 오지도 않고 가지도 않는 상황이라 업계에서는 우려가 크고 주변에서도 많이 걱정하고 있습니다."



제주도도

도내 수출기업 피해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무역분쟁이 확대될 것에 대비해

수출 규제 애로지원센터를 운영하고

농산물 수출 물류비 지원 체계를 개선하거나

해외시장 다변화 등을 추진할 방침입니다.



◀SYN▶ 고순심 제주도 통상물류과장

"일자리 경제통상국장이 총괄하는 수출 규제 전담 TF팀을 운영하겠습니다. 수출 피해 사례 접수 및 피해 기업 지원 대책을 마련하겠습니다."



한일 경제전쟁이

장기화될 것으로 우려되면서

산업 전반의

시장 다변화가 시급해졌습니다.



mbc뉴스 이소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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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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