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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국주의 상징 야스쿠니의 민낯

김항섭 기자 입력 2019-08-11 20:10:00 수정 2019-08-11 20:10:00 조회수 0

◀ANC▶

일본이

강제징용 피해자 승소 판결을 두고

경제보복에 나서면서

양국의 갈등이 절정에 달하고 있는데요.



야스쿠니 신사를 통해

일본 군국주의의 민낯을 고발하고자 하는

전시가 열리고 있습니다.



김항섭 기자입니다.

◀END▶



◀VCR▶

화사한 벚꽃이 피어나는 봄.



야스쿠니 신사를 찾은

외국인 관광객들 뒤로

전범기인 욱일기가 나부낍니다.



일본이 패전한 8월15일이면

욱일기를 손에 든 낡은 군복들의 행렬이

신사를 가득 메웁니다.



◀INT▶권철/ 사진작가

"(일본에서) 소수의 사람들은 군국을 꿈꾸고 전쟁을 부활하려고 하는 이런 극우의 생각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있잖아요."



다큐멘터리 사진작가 권철 씨가

야스쿠니 신사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기 시작한 것은 지난 2천5년.



고이즈미 일본 총리의

신사 참배 취재를 시작으로,

욱일기의 잔재와

겉으로만 평화로워보이는

야스쿠니의 이중성을 기록해왔습니다.



◀INT▶ 권철 / 사진작가

"군국(주의)의 상징물로 만들어 놓은 야스쿠니에 대해서 우리가 얼마나 불편해하고 있을까. 잘 모를 거예요. 그래서 제가 보여주기 위해서 이 전시를 하는 거예요."



권철 씨는 일본이 전범국가로서

지난 과오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INT▶

권철 / 사진작가

"(일본이) 잘못한 부분은 깨끗하게 잘못을 했다고 인정을 하고 나아갈 수 있는 방향을 서로 모색해서 나가야지. 경제적으로 (보복)을 하면 겁을 먹겠지라고 (생각)하는 것은 (말이 안 된다.)"



야스쿠니 신사의

다양한 모습을 담은 사진

40여 점을 만날 수 있는

이번 전시는 오는 23일까지 이어집니다.



MBC뉴스 김항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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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항섭
김항섭 khsb11@jeju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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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락처 064-740-2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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