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렌터카 총량제...다시 증차 허용?

김항섭 기자 입력 2019-08-12 20:10:00 수정 2019-08-12 20:10:00 조회수 0

◀ANC▶

제주도가

교통혼잡을 줄이겠다며

렌터카 총량제를 도입한 지

1년 가까이 되고 있습니다.



대기업 렌터카 업체들이 불참하면서,

반쪽짜리 시행이 되고 있는데요.



이미 자율감차를 한

도내 업체들 마저 반발하면서,

다시 증차를 허용하기로 했습니다.



김항섭 기자의 보도입니다.

◀END▶



◀VCR▶

제주시내의 한 렌터카 업체입니다.



이 곳에서 보유 중인

렌터카는 모두 260여 대,



제주도의 렌터카 감차 정책에 따라

30여 대를 줄이면서

지난해보다 매출이 10%나 감소했습니다.



◀INT▶김재린/ 00 렌터카 대표

"여름에 매출을 올려서 비성수기 때 매출을 올린 것을 가지고 대비하는 추세인데 이 성수기에 차량을 줄여버린 그 대수만큼의 피해는 상당히 막심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제주에서 영업 중인

렌터카 업체 105곳 가운데

총량제에 참여하고 있는 업체는 80곳,

모두 2천700여 대를 감차했습니다.



하지만 천400대를 감차해야 하는

대기업 계열의 업체 5곳이

제도 시행을 거부해 소송을 제기하면서,

참여 업체들만 피해를 보는 상황,



결국 총량제에 참여 중인 업체들이

제주도에 증차를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제주도는

자율감차 목표대수의

50%를 초과 달성한 업체에 대해

증차를 허용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증차 대수는 천94대로

렌터카 총량제 시행 이후 감차된

렌터카의 40%에 달합니다.



◀INT▶진상필 / 제주도 교통정책과

"전혀 감차하지 않은 업체는 이득을 보고 있고 감차한 업체들은 상대적으로 손해를 많이 보고 있어서 그것에 대한 형평성 차원에서 증차를 허용하게 된 겁니다."



가뜩이나

목표의 40% 수준에 그치던

감차 차량 대수는 더욱 줄게 돼

렌터카 총량제라는

이름이 무색하게 됐습니다.



(S/U) "렌터카 감차가 시작된 지

1년도 지나지 않아

다시 증차가 허용되면서,

렌터카 총랑제 시행이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항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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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항섭 khsb11@jeju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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