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원희룡 지사와 면담을 마친
봉개동 주민들이 10월 말까지
쓰레기 반입을 허용하기로 했습니다. 
 쓰레기 처리와 악취 문제에 대해
제주도와 주민이 함께 참여해
합의점을 찾기로 했습니다. 
 김항섭 기자의 보도입니다. 
  
           ◀END▶
           ◀VCR▶
 원희룡 제주도지사가
봉개동 주민들과 함께 
음식물 쓰레기 처리시설을 찾았습니다.
 매립장 사용연장에 반발하며 
지난 19일 하루 동안 
쓰레기 반입을 거부한 
주민들과 면담을 하기 위해섭니다. 
 하지만 면담 과정은
처음부터 순탄하지 않았습니다.  
 면담 과정의
언론 공개 여부를 놓고
한 시간 동안 신경전이 이어졌습니다.
◀SYN▶
김재호 / 봉개동 쓰레기매립장 주민대책위원장
"(면담 공개를) 행정에서는 못 받겠다고 하는 모양인데 그러면 굳이 대화할 필요가 있나..."
 결국 주민들이 
비공개 진행을 수용하면서
면담이 시작됐습니다.  
 원 지사는 
행정이 약속을 지키지 못해 죄송하지만,   
음식물 처리 시설 연장 사용은  
주민들에게 양해를 
구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습니다. 
◀SYN▶
원희룡 / 제주도지사
"저희의 의도와 관계없이 늦춰지고 한 이런 부분들은 정말 죄송하고 불편한 말씀이지만 저희로써는 죄송하지만 사실은 양해를 구해야되는 부분이고요."
 2시간 가량 진행된 면담 결과 
주민들은 오는 10월 말까지 
쓰레기 반입을 허용하는 대신 
주민과 제주도가 참여하는
TF 팀을 구성해
새로운 대안을 찾을 방침입니다. 
 하지만 봉개동 음식물 쓰레기 처리시설 
사용기한을 2천 21년 10월로 못 박겠다는
기존 입장은 변화가 없는 상태입니다. 
◀INT▶
김재호 / 봉개동 매립장 주민대책위원장
"저희들의 원칙은 지금 현재 협약사항 이행입니다. (음식물 쓰레기 처리 시설 사용기한이) 2021년 10월 31일까지가, 저희들이 주장하는 것은 지금 현재 똑같습니다."
 결국 제주도가 
사실상 다른 대안 없이
주민 설득에만 매달린 상황. 
 
(S/U) 봉개동 주민들은 
쓰레기 반입을 오는 10월까지 
허용하기로 결정했지만,
이후 광역음식물 처리 시설
추진 상황을 보고
다시 판단하겠다는 입장이어서
쓰레기 대란의 불씨는 
여전히 남아 있게 됐습니다.
 MBC뉴스 김항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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