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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 지사 소통은 말뿐?

김항섭 기자 입력 2019-09-02 20:10:00 수정 2019-09-02 20:10:00 조회수 0

◀ANC▶

원희룡 지사가

서귀포시 지역 읍면동장들을 만나

지역 현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는데요.



하지만 지역 현안에 대해

해결책을 제시하기는 커녕

원론적인 이야기만 되풀이하면서

'소통'이라는 단어가 무색해 졌습니다.



김항섭 기자의 보도입니다.



◀END▶

◀VCR▶



의료진 부족으로

응급환자의 긴급 수술조차

쉽지 않은 서귀포의료원.



최근 서귀포 지역의

열악한 의료환경이 논란이 되면서

제주대병원에 위탁 운영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습니다.



원희룡 지사는

서귀포시 지역 읍면동장들을 만나

지역 현안을 논의하는 자리에서

위탁 운영에 대한

현실적인 어려움을 토로했습니다.



◀SYN▶

원희룡 / 제주도지사

"(제주대병원) 의사들을 상대로 서귀포의료원에 가서 근무하겠냐고 하니까 근무하겠다는 사람이 단 한 사람도 없답니다. 강제로 할 수 있는 것도 아니고..."



17개 읍면동장들이 해결을 건의한

지역 현안은 모두 8가지,



주민 반대로

준공이 늦어지고 있는

남제주 LNG 발전소에 대한

도 차원의 주민 협의 요구와,

강정마을 공동체 회복 사업에 따른

주변 마을 지원 방안 마련 등

대부분 주민갈등 해결과

생활 환경 개선 등에 관련된 사항이었습니다



◀SYN▶강창용 / 서귀포시 대천동장

"정부나 도에서는 강정마을에 대해서만 공동체

회복 사업이라는 명칭을 가지고 지원하고 있다. 그런 부분에 대해서 다른 마을에서도 혜택이 있

었으면 좋겠다는..."



하지만 원 지사는

대부분의 답변을 실무자들에게 미뤄,

지사가 주관하는 '찾아가는 소통'이라는

행사 타이틀을 무색하게 했습니다.



◀SYN▶

원희룡 / 제주도지사

"(사인이) 시급하다고 생각하고 그래서 이 부분

에 대해서는 시장님이 (적극적으로 대처할 겁니다.)"



간담회 내내 주민들과 소통해야 한다는

원론적인 말만 되풀이하기도 했습니다.



◀SYN▶

원희룡 / 제주도지사

"사안에 따라서는 (읍면동장이) 직접 현장을 누비는 대화를 직접 해서 (민원을) 해소시키는 그런 적극적인 일선 행정을 (부탁드립니다.)"



원 지사가

민선 7기 출범 이후 처음으로

서귀포시 지역 읍면동장을 만났지만

형식적인 간담회에 그쳤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입니다.



MBC뉴스 김항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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