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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군기지 제2공항 연계 논란

김찬년 기자 입력 2019-09-06 20:10:00 수정 2019-09-06 20:10:00 조회수 2

◀ANC▶

제주 공군기지 건설에 대한

연구용역비가

내년 정부 예산에 반영되면서,

제2공항과 연계 가능성에 대한

의혹이 확산되고 있는데요.



제2공항과 무관하다는

제주도의 해명에도,

의혹을 지울 수 없는 이유,

김찬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일제 강점기

일본이 중일전쟁에 대비하기 위해 만든

알뜨르 비행장입니다.



전체 부지의 90%가 국방부 소유여서

제주 공군기지 후보지로

오래 전부터 물망에 올랐습니다.



하지만 공군 수송기들의

이착륙 거리가 길어

추가 부지 매입이 불가피하고,

공군기지만으로 신설하기에는

주민설득도 부담스러운 상황,



2년 전 제주를 찾은

당시 정경두 공군참모총장이

제2공항을 유력한 후보지로 밝힌

이유이기도 합니다.



◀INT▶

이성용/공군본부 기획관리참모부장(2017년)

"운용 중인 공항에 같이 연계해서 (운영) 한다면 활주로가 다 있고 관제시설이 다 있으니까..."



기본계획을 통해 드러난

제2공항 운영 계획안도

공군기지 연계 의혹을 키우고 있습니다.



(CG) 제2공항의 부지면적은 500만㎡로

현공항보다 1.4배 더 크지만,

수송객 분담 비율은 48%로

기존 공항보다 적기 때문입니다.



제2공항 부지에 여유 공간이 많아

공군기지로 활용하려는 게 아니냐는

의혹이 이는 이유입니다.



시민단체들은 사업 예산만 봐도

제2공항에 들어서는 것이 자명하다며,

제2공항 건설계획을 철회하라고 요구했습니다.



◀SYN▶문희현/

제주제2공항강행저지비상도민회의 공동대표

"3천억 원 정도의 예산 규모로는 별도의 장소에

공군기지를 건설할 수 없기 때문에 사실상 이 계획은 제2공항에 공군기지를 같이 건설하겠다는 것임이 확실하다."



제2공항 반대단체들은

조만간 원희룡 지사를 항의 방문하고

국토부와 국방부에도

해명을 요구할 계획입니다.



MBC뉴스 김찬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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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찬년
김찬년 mbcjeju@gmail.com

취재부장
연락처 064-740-2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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