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제13호 태풍 링링이
강한 세력을 유지한 채
제주로 북상하면서,
제주는 태풍의 직접 영향권에 들었습니다.
 강한 비바람이 몰아치면서
긴장감을 높이고 있는데요.
 서귀포시 법환포구 나가 있는
김항섭 기자 연결하겠습니다. 
 김 기자, 바람이 매우 강해 보이는데
현장 상황은 어떤가요. 
◀ 기자 원샷 ▶
네, 제가 나와 있는 법환포구에는
세찬 비바람이 몰아치고 있습니다.
긴장하지 않고서는
가만히 서있기 어려울 정도인데요.
강한 바람에 빗줄기가 쏟아지면서,
눈을 뜨고 있기 힘들 정도입니다. 
◀ 현장 그림-제주 진행 ▶
제 뒤로 보이는 바다에서는
집채만한 파도가 계속해서
밀려들고 있는데요. 
초속 30m에 달하는 강풍과 함께
최고 10미터의 파도가 일면서
제주 해상과 육상 모두
태풍 경보가 발효중입니다.
◀ 밑그림 서울 플레이 ▶
태풍 북상 소식에
제주지역 항포구에는
일찌감치 어선 2천여척이 대피해 있습니다.
오후들어 시작된 비는
저녁이 되면서
시간당 최고 40mm의 폭우로 변하면서,
한라산 윗세오름에는
110mm가 넘는 비가 내렸습니다.
내일까지 많은 곳은
400mm 이상의 강우량을 기록하겠습니다. 
제주지역 학교 300여 곳도
태풍 북상에
오늘 하루 단축수업을 실시했는데요.
비바람에 의한 피해는
아직 접수된 것이 없습니다.
하지만 태풍이  
순간 최대풍속 초속 45m에 이르는 
매우 강한 중형급 세력을 유지한 채
북상하고 있어 
시간이 지날수록 피해가 속출하지 않을까
우려됩니다.
특히 태풍 링링은
제주에서 많은 사상자와 재산피해를 냈던
2천12년 태풍 볼라벤과 
흡사한 진로를 보이고 있어
긴장감이 더 높아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서귀포시 법환포구에서
MBC뉴스 김항섭입니다. 
          ◀END▶
Copyright © Jej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취재부
연락처 064-740-25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