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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은 오랫만에 만나는 가족, 친지들과
사랑을 확인하고
이웃과 풍성함을 나누는 명절인데요.
하지만 경기 침체로
온정의 손길이 줄어들면서
외로운 명절을 지내는 이웃들이 있습니다.
이소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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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신이 불편한 장애인 170명이
생활하는 복지시설입니다.
보조금을 지원받아
입소자들의 정신 건강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지만,
인원이 많아 치약과 휴지 등
생필품을 구입하는데 형편이 빠듯합니다.
명절 전 후원자들이 기부한 생필품으로
생활을 이어왔지만
올해는 문의 전화가 끊기고
발길도 한산해졌습니다.
◀INT▶ 김민범 / 무지개마을 사무국장
"시나 도 외에는 거의 후원을 안 해주고 있는 실정입니다. 자원봉사 단체장 외에는 외부에서는 거의 후원이 없는 실정입니다."
추석을 맞았지만
온정의 손길은 뚝 끊겼습니다.
(c.g) 추석 연휴가 시작되기
스무날 전부터 현재까지
제주 지역 기부자는
개인과 법인 기부자는 모두 518명.
지난해 추석 전 같은 기간보다
92%나 줄었습니다.
기부액도 3억9천여 만 원으로
38% 감소했습니니다. (c.g)
전반적인 경기침체가 장기화되는데다
물가 상승으로 인해
기부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줄고 있습니다.
◀INT▶ 김남식
제주 사회복지공동모금회 회장
"나의 작은 나눔이 누군가에는 큰 희망이 될
수 있고 나에게는 기쁨으로 되어 온다는 나눔의
진리를 함께 느낄 수 있도록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풍요로움을 나누는 추석에
온정의 손길이 줄어들면서
생활이 어려운 이웃들은
쓸쓸한 명절을 피할 수 없게 됐습니다.
mbc뉴스 이소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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