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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미탁'까지 제주에 영향을 주면서
제주는 60년 만에
한 해 7개의 태풍을 맞게 됐는데요.
올 가을 유독 태풍 발생이 잦은 이유와,
북상 중인 '미탁'은 어느 정도 세력인지
김찬년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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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상하이
남동쪽에서 북상 중인
제18호 태풍 '미탁'
최대 풍속이 초속 35m로
강한 강도의 중형급 태풍으로 발달했습니다.
하지만 중국 내륙 일부를 거치면서
건조한 공기와 찬 해수면을 만나
세력은 다소 약해지겠습니다.
(CG)
"제주에 가장 근접하는
내일 저녁 9시쯤엔
최대 풍속이 초속 29m까지 떨어지고
강도는 중에,
크기는 소형으로 작아지겠습니다."
지난달 비슷한 경로로 제주를 지나갔던
태풍 '링링'이
최대풍속 초속 40m에
강한 중형 태풍이었전 점을 감안하면
'링링'보다는 세력은 더 악합니다."
하지만 제주가
태풍의 위험반원인 오른쪽에 있고,
이동 속도가 더 느려,
더 오래 영향을 주면서,
더 큰 피해가 발생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태풍 미탁으로
제주는 올해 7개째 태풍을 맞게 됐습니다.
지난 1959년 이후 60년 만입니다.
(CG)
"태풍은 기압골을 따라 이동하는데
북태평양 고기압이 발달하는 한 여름에는
대부분 대만이나 중국으로 향합니다.
고기압 세력이 약해지면서
늦 여름에는 한반도로 향하고,
가을에는
일본으로 빠져나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올해는 10월인데도
북태평양 고기압 세력이 줄지 않으면서
태풍의 길이 계속 한반도로 열려있는 겁니다."
◀INT▶김길엽/제주지방기상청 예보관
"현재까지도 해수면 온도가 높은 상태를 유지하고 있어서 북태평양 고기압도 세력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태풍의 진로가 한반도 쪽으로 형성되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태풍 연구학자들은
지구 온난화 등 이상기후 현상으로
한반도를 향하는 태풍이
앞으로도 더 늘어날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찬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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