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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공항 공론조사" VS "협조 어렵다"

김찬년 기자 입력 2019-10-11 07:20:00 수정 2019-10-11 07:20:00 조회수 0

◀ANC▶

제주도가 거부한
제2공항 도민 공론화 요구 청원에 대해
제주도의회가 단독으로 추진하고 있는데요.

도의회는
영리병원 논란 당시 활용했던
숙의형 공론조사 방식을 공식화했습니다.

하지만 원희룡 지사는
예산 지원 등의 협조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밝혔습니다.

김찬년 기자입니다.
◀END▶

◀VCR▶

제주도 국정감사에서
국토부가 제2공항 기본계획 고시를
연기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제주도의회가 바로 공론조사 추진에
들어갔습니다.

민주당 박원철 원내대표는
기자회견을 열고
공론조사를 위한 특별위원회 구성 결의안을
의원 13명의 서명으로
공동 발의했다고 밝혔습니다.

(CG)
"7명으로 구성된 특별위원회는
6개월 동안 활동하며
숙의형 도민 공론화 추진 계획을 수립하고
민간 위원회 구성과 운영 등을 지원합니다."

◀SYN▶
박원철 / 제주도의회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보다 못한 제주도민들이 1만 3천여 분이 서명을 받아서 '제주도에 기대할 수 없으니 의회라도 나서달라'라고 했고요."

문제는 시간과 예산입니다.

국토부가 기본계획 고시를 미뤘지만
숙의형 공론조사가 반년 넘게 걸리는 만큼,
기본 계획 고시 전에
조사 결과가 나올 지 불투명합니다.

더욱이 3억 원이 넘는 조사 비용에 대해
원희룡 지사는
사실상 거부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이미 공론화 청원에 대한 답변을 통해서도
또 다른 갈등을 낳을 우려가 있다며
반대 입장을 밝혔기 때문입니다.

◀SYN▶원희룡 / 제주도지사
"(제주도에서 예산 지원할 의사가 있습니까?) 저희는 의회에서 청원이 접수됐기 때문에 청원에 대한 답변을 공식적으로 드렸고요. 그게 전부입니다. (안 된다는 얘기죠?) 제자 거기에 대해 구체적으로 답변할 이유가 없다고 생각됩니다."

(S/U) "도의회는 오는 15일
임시회 본회의를 통해 공론조사 결의안을
처리할 예정입니다.

하지만 제주도가 예산 지원 등
공론조사에 대해 비협조적인 입장을 밝히면서
공론조사 실시를 놓고
제주도와 의회간 갈등이 예상됩니다.

MBC뉴스 김찬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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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찬년
김찬년 mbcjeju@gmail.com

취재부장
연락처 064-740-2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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