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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직 경찰관들이
회식자리에서 복어를 먹고
집단 중독 증세를 일으켜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복어조리 자격이 없는 식당에
직접 복어를 가지고 가 요리를 부탁한 건데,
1명은 위독한 상태입니다.
김찬년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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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관들의 회식이 있었던
제주시내 한 횟집입니다.
어제 저녁 7시쯤
현직 경찰관 5명과 식당 주인 등
모두 8명이 복어요리를 먹었습니다.
(S/U) "이들은 복어를 직접 가지고 와
평소 알고 지내던 식당 주인에게
요리를 부탁했고,
복어 내장 요리를 먹은 뒤
호흡곤란 증세를 보였습니다.
해당 식당 주인은
복어조리기능사 자격증이 없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SYN▶00식당 관계자(음성변조)
"지인이 (복어를) 갖고 와서 모임인데 해달라고 해서 먹다가 한 시간 뒤에 복통 일으키고..."
이들은 식사를 시작한 지
한시간쯤 지나서부터
중독 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해
8명 가운데 내장을 먹은 7명은
병원으로 옮겨진 뒤
중환자실에서 집중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특히, 모임을 주도했던 54살 A 경감은
의식이 없는 상태로 전해졌습니다.
◀SYN▶00병원 관계자(음성변조)
"지금 자가호흡 안 되시고요. 의식도 없으시고요. 나머지 두 분은 좀 괜찮아지고 계시고요."
보건당국은 해당 식당의 가검물을 채취해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경찰은 조리자격증 없이
복어 요리를 해 준 식당 주인을
식품위생법 위반 혐의로 입건하고,
업무상 과실치상 협의 적용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찬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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