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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자림로 확장공사 새 국면 맞나

김항섭 기자 입력 2019-10-25 07:20:00 수정 2019-10-25 07:20:00 조회수 0

◀ANC▶
환경부 등의 요구로 중단된
비자림로 확장공사가
새로운 국면을 맞을지 주목됩니다.

환경부 산하의
영산강유역 환경청장이
비자림로 공사 현장을 찾아
찬반 주민들의 의견을 듣고
협의 자리를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항섭 기자의 보도입니다.

◀END▶
◀VCR▶

김상훈 청장이
확장공사가 일시 중단된
비자림로를 찾았습니다.

이미 벌목된 구간을 둘러보고,
법정 보호종인 붉은 해오라기 등이 발견된
인근의 천미천 하천까지
2km 구간을 살폈습니다.

최근 국정감사에서
정의당 이정미 의원이
소규모 환경영향평가서에 대한 전면 재검토와
갈등 조정 협의회 구성 등을
주문한데 따른 것입니다.

김 청장은
조만간 찬반주민과 환경전문가가
함께 협의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INT▶ 김상훈 /영산강유역환경청장
"대화를 하다 보면 여러 가지 오해했던 부분들도 해소될 수 있고 합리적인 대안이 절충되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8월 비자림로 확장공사는
환경훼손 논란이 일면서 중단됐습니다.

이후 제주도가 공사를 재개했지만
영산강유역 환경청이
소규모 환경영향평가서 보완 요구를 하면서
다시 중단된 상황입니다.

공사 찬성 주민들은
비자림로 확장은 주민 숙원이라며
조속한 공사 재개를 요구했습니다.

◀SYN▶김길호 /성산읍 발전위원회 위원장
"농사철이나 고사리 철에 보면 이면 도로에 차가 전부 주차가 돼 있어서 이 도로는 확장을 안 하면 안 되는 상황입니다."

반대하는 단체는
공사구간에 대한 사계절 조사와
갈등 해소 기구의 구성을 주문했습니다.

◀INT▶
김순애 / 비자림로 시민모임
"겨울 조사는 아무런 의미가 없고 겨울에는 모든 생물들이 거의 다 사라질 시기이기 때문에 내년 봄과 가을, 여름 조사는 반드시 진행되고 나서 정확한 보완 요구서가 제출돼야 한다..."

제주도는 오는 연말까지
환경청의 보완요구에 따라
생태정밀 조사를 진행할 예정으로,
환경청이 찬반 주민간의
갈등해결의 물꼬를 찾는데
역할을 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MBC뉴스 김항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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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항섭
김항섭 khsb11@jejumbc.com

취재부
연락처 064-740-2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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