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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훼손 논란에
사파리 추진 계획을 철회하고
생태교육장 중심으로 사업계획을 변경한
동복리 자연체험파크 조성사업이
제주도 도시계획심의를 통과했습니다.
제원 아파트 재건축은
다시 제동이 걸렸습니다.
김항섭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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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도시계획위원회가
기존 사파리월드 사업자가 제출한
자연체험파크 사업에 대한
관광진흥지구 지정안 심의에 나섰습니다.
사업부지 내 곶자왈 경계가
명확하지 않은 상황에서
심의를 내릴 수 없다며,
재심의 결정을 내린 지 11개월 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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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의 안건을 일괄 상정합니다."
사파리월드 사업자 측은
사업 부지의 30% 가량이
곶자왈에 포함되면서
환경훼손 논란이 이어지자
사업계획을 전면 수정했습니다.
맹수를 포함한
50여 종의 동물을 사육하는
사파리를 만들겠다는 계획을 철회하고
곶자왈 숲에 자연 놀이터와
야외공연장, 공동목장을 만들어
생태교육 프로그램 등을 진행하겠다는 겁니다.
녹지 보전 지역을 50%에서 65%로 확대하고
관광휴양시설 면적을
기존 35%에서 18%로 대폭 축소했습니다.
심의 끝에 나온 결정은 수정 가결.
사업 부지에서
도유지를 제외할 것과
자연체험관광을 강화하고
곶자왈 보전과 관리계획 수립을 요구했습니다.
◀INT▶박정근 / 제주도 도시계획위원장
"인근에 있는 람사르습지위원회라든지 주변 마을회와 협의를 통해서 상생방안을 수립하라는 내용까지도 포함돼 있습니다."
제주도 도시계획위원회는
제원아파트 재건축
정비구역 지정안에 대해서는
아파트 단지 내부 도로를 유지할 수 있는
방안을 먼저 강구하고,
만일 폐쇄할 수밖에 없을 경우
공공에 기여할 수 있는 방안을
구체적으로 제시하라며
재심의 결정를 내렸습니다.
MBC뉴스 김항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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