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MBC

검색

제주지역 혈액 수급 비상

이소현 기자 입력 2019-10-28 07:20:00 수정 2019-10-28 07:20:00 조회수 0

◀ANC▶
제주지역 헌혈 인구가
감소하는 가운데
최근 혈액 수급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도내 헌혈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학생층의 참여가 크게 줄었기 때문입니다.

이소현 기자입니다.

◀END▶
◀VCR▶

헌혈의 집 침대들이 모두 비었습니다.

혈액을 임시보관하는 냉장고도
텅 비어 버렸습니다.

도내 헌혈인구의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학생들의 헌혈이 최근 크게 줄면서
한 달 새 헌혈 참가자가
절반 가까이 감소했습니다.

"(s.u) 하루 평균 이 곳을 찾는
방문자 수는 10명 안팎인데요.

혈액 수급이 어려운 여름철 보다도
크게 방문자 수가 줄었습니다."

◀INT▶ 조수미
헌혈의집 신제주센터 간호사
"대여섯시쯤 되면 학생들이 와서 센터 분위기가 활발했는데요. 요 근래 6시 이후에는 뚝 끊겨 거의 아무도 안 오는 날이 많이 있어요."

혈액원에 보관 중인
혈액도 따라 줄었습니다.

섬 특성상 최소 열흘 분의
예비 혈액을 보유해야 하지만,
현재는 일주일 분에 그칩니다.

특히 O형 혈액의 재고가
하루치밖에 남아 있지 않아,
비상 대책반이 가동되고 있을 정도입니다.

◀INT▶ 대한적십자사 제주혈액원 총무팀장
"수술이 미뤄지거나 제때 공급을 못하면 불안하고 어려움이 있으니까. 저희도 안타깝지만 환자나 환자 보호자가 훨씬 어려울 거라 생각이 듭니다."

올들어 지난달까지
도내 헌혈참가 인구는 2만6천여 명,

최근 5년 평균에 비해 천 명 가량 줄었습니다.

특히 가을철은
헌혈참여가 급감하는
학교 겨울 방학에 대비해
예비 혈액량을 확보해야 하는
중요한 시기지만
혈액 수급에 비상이 걸리면서
헌혈 참여가 절실해졌습니다.

mbc뉴스 이소현입니다.

Copyright © Jej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이소현
이소현 pine748@daum.net

취재부
연락처 064-740-2543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