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MBC

검색

작은 결혼식 권장, 정책배려는 미미

이소현 기자 입력 2019-10-29 20:10:00 수정 2019-10-29 20:10:00 조회수 0

◀ANC▶

최근 경제적 부담 등으로

결혼식을 간소하게 치르고 싶어하는

예비부부들이 많은데요.



이른바 작은 결혼식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지만

정책적인 배려는 미미합니다.



이소현 기자입니다.



◀END▶

◀VCR▶



최근 결혼식을 올린 이예슬 씨.



서울과 제주에서

각각 식을 올려야 해

무료 대관이 가능한 공공시설의

작은 예식장소를 알아봤지만,

구하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결국 해안가 카페를 빌려

결혼식을 진행했습니다.



◀INT▶ 이예슬 / 신혼 부부

"제주에 작은 결혼식을 하는 곳이 없다 보니 일단 찾지를 못해서 포기했고. 다른 소규모 하는 데를 알아보더라도 비용이 소규모가 아니더라고요."



여성가족부에서

허례허식을 줄인

작은 결혼식을 권장하기 위해 제공하는

각 지역의 작은 결혼식장 정보입니다.



제주지역에는

제주목 관아와 혼인지

남원생활체육관 등이 등재돼 있습니다.



하지만 정작 해당 기관에서는

금시초문이라는 반응입니다.



◀SYN▶ 제주목 관아 관계자

"저희들이 진행하는 거 없는데. 예전에 했던 사업에 있었나. 지금 그런거 하는 거 없습니다."



◀SYN▶ 서귀포시 혼인지(전화 연결)

"삐"



제주도에서도

작은 결혼식을 확산하기 위해

2천15년부터 2년간 50여 쌍에게

공공시설내 강당 등을

예식장소로 제공해왔지만,

최근 수요가 없다는 이유로

지원을 중단했습니다.



하지만 지난해

제주여성가족연구원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작은 결혼식 지원 정책을

들어보지 못했다는 응답이 77%로 나타나

정책 홍보가 절실해 보입니다.



◀INT▶ 정여진

제주여성가족연구원 선임연구위원

"다양한 결혼 콘텐츠를 발굴하고 이에 대해 홍보하고 지원하는 정책, 제주 지역의 웨딩업체가 많지 않은데 협동조합 형태의 웨딩업체를 발굴하고 지원하는 정책이 있다면"



제주지역

결혼식 피로연 평균 비용은 천4백여만 원,

전국보다 두 배 이상 높은 상황.



"(S.U) 의미있고 실속있는 결혼 문화가

확산되고 있지만

사실상 행정기관에서 손을 놓으면서

정부 정책과 따로 논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소현입니다."

Copyright © Jej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이소현
이소현 pine748@daum.net

취재부
연락처 064-740-2543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