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잇따른 공무원 비위…청렴도는 '꼴찌'

김찬년 기자 입력 2019-10-29 20:10:00 수정 2019-10-29 20:10:00 조회수 0

◀ANC▶



전·현직 공무원들이

업자들에게 뇌물을 받은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다는 소식

이 시간에 전해드렸는데요.



공무원들의 비위가 끊이질 않으면서

제주도의 청렴도는 10년 가까이

전국 최하위 수준입니다.



김찬년 기자입니다.



◀END▶

◀VCR▶



화북공업단지 이전 계획과 관련해

편의를 봐주는 대가로

용역업체로부터

현금 100만 원과 향응을 접대받은

4급 공무원 김 모 씨.



이달 초 김씨는 해임 처분을 받았습니다.



◀SYN▶

김000/뇌물 수수 혐의 공무원(지난해 5월)

"저한테 승진 축하금이라고 주고 그래서 받으면 안 되지만 제가 취중에 좀 받았습니다."



지난 1월에는

카지노 관리감독 부서 고위 공무원 2명이

뇌물수수와 채용비리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카지노 확장 이전 허가를 신청을 한 업체에

자녀 채용 청탁을 하고

뇌물까지 받은 혐의입니다.



최근 5년 동안 이같은 비위로 징계 받은

제주도청 소속 공무원만 80명.



매달 1명 이상이 징계를 받았습니다..



(CG) 국민권익위원회 청렴도 평가

정책 전문가 부문에서

제주도가 2010년 이후 줄곧 최하위 등급인

4-5등급에 머무른 것도 무관하지 않습니다.



반면 공무원들의 내부 평가에서는

2천13년 이후 최상위 등급을 유지해

비위행위에 대한 인식이

안일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INT▶홍영철/제주참여환경연대 공동대표

"제주도의 각종 개발 인허가가 많은 게 큰 이유겠고요. 또 한 가지는 감사위원회라든지 제주도 내부의 감찰기관들이 제대로 역할을 못해서라고 봅니다."



이처럼 공무원 비위가 끊이질 않고 있지만

징계를 받은 공무원 80명 가운데

83%는 감봉이나 견책 등

경징계에 그치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찬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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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찬년
김찬년 mbcjeju@gmail.com

취재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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