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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선 화재로 1명이 숨지고
11명이 여전히 실종 상태입니다.
구조당국에서는
수색 범위를 확대하고,
선체 인양에 나섰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서 자세한 내용 알아보죠.
김항섭 기자,
지금도 수색이 이뤄지고 있는거죠?
(기자 스탠드업)
네, 날이 저물면서
조명탄 170발을 쏘아올리며,
야간 수색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현재 사고 해역에는 헬기 4대와
해군 경비함정과 민간어선 등 32척이
실종자를 찾고 있습니다.
(VCR플레이----)
어제 밤샘 수색에 이어
이틀째 수색이 진행되고 있지만,
아직 추가 실종자는
발견되지 않고 있습니다.
해경은 오늘 하루 항공기 9대와
선박 41척을 투입해
사고지점에서
동서방향과 남북방향으로 55km까지
9개 구역으로 나눠
실종자를 샅샅이 수색했는데요.
어제는 38km 해역을 수색해도
성과가 없자, 범위를 더 넓힌 겁니다.
음파 탐지기와 어군 탐지기를 이용해
가라앉은 뱃머리 부분 등을
수색하고 있습니다.
Q. 선체를 인양하고 있지 않나요?
실종선원에 대한 부검도 진행되고 있다고 하던데요.
(기자 스탠드업)
제주대 실습선인
아라호를 사고해역에 보내
표류중인 선미 부분을 인양하고 있습니다.
선미에는
침실과 취사실 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VCR플레이----)
현재 8미터 정도 남아 있는 상태로,
오후 네시 부터 인양이 시작됐지만
파도가 너무 높아 지금은 중단된 상태입니다.
오늘 오후에는 실종자 가족들이
사고 해역을 직접 찾기도 했는데요.
어제 제주를 찾은
실종자 가족 14명 가운데 8명이
해경 경비함정을 타고
오후 1시에 출발해 사고지점에
4시쯤 도착했습니다만,
기상 상황이 좋지 않아
잠시 둘러보기만 하고 돌아와야 했습니다.
어제 발견된
60대 한국인 선원에 대한
부검도 진행됐는데요.
익사로 밝혀졌습니다.
발견 당시 속옷차림에,
온 몸에 화상을 입은 모습이었는데,
부검 결과 화염에 노출된 시간은
짧은 것으로 나타나,
불이 나고 얼마 되지 않아
바다로 뛰어들었을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MBC뉴스 김항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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