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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온 용암수 국내 출시 질타

김항섭 기자 입력 2019-11-27 20:10:00 수정 2019-11-27 20:10:00 조회수 0

◀ANC▶



오리온이

중국에만 수출하겠다던

제주 용암해수 음료를

국내에도 판매하기로 해

제주도와 갈등을 빚는 가운데,

도의회 예산심사에서도

도마에 올랐습니다.



교육청 예산안 가운데

안전과 관련된 예산 수립이

미흡하다는 지적도 제기됐습니다.



김항섭 기자의 보도입니다.



◀END▶

◀VCR▶



2년 전 제주 용암해수를 활용한

음료 사업에 뛰어든 오리온.



국내 출시를 하지 않고

중국 음료 시장에 진출하겠다며

사업을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당초 약속과 달리

제주 용암수 출시를 앞두고

국내 시장을 겨냥한

공격적인 마케팅에 나섰습니다.



도의원들은

제주도가 오리온 측에

국내 출시를 하지 않겠다는

구두 약속만으로

용암해수단지의 하루 취수량을

3천 톤에서 2만 천톤으로

7배나 늘려줬다고 질타했습니다.



◀SYN▶안창남 도의원(무소속)

"증산시켜 줄 때부터 효용이 있는 겁니다. 용량이 왜 이렇게 필요한데, 국내에 팔 거면 이렇게 늘려주지 못한다. 당초 허가대로 3천 톤 밖에 안 된다. 이렇게 했어야 하는데..."



제주도가 오리온과

적정 취수량을 협의하고

염지하수 보전 기금을 마련하라는

요구도 이어졌습니다.



◀SYN▶이상봉 도의원(더불어민주당)

"아무리 많은 자원이 포함됐다고 해도 그것들을 지속적으로 급격히 계속 취수하면 어떤 형태로 자원이 고갈되는지 우려되기 때문에 저희들도 문제 제기를 하는 것이고..."



제주도교육청 예산안 심사에서는

학교 시설물의 안전 개선을 위한

예산 편성이 미흡하다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도내 학교

190여 곳 가운데 3분의 1이 넘는

69개 학교의 교실과 강당 등의 외벽이

화재에 취약한 드라이비트로 시공됐지만

시설 개선 예산은 없다는 겁니다.



◀SYN▶

오대익 교육의원

"드라이비트 개선이나 샌드위치 패널 개선 (예산)이 없습니다. 우리 제주도 교육이 안전사고로 인해서 아이들이 만약에 잘못된다면 이것만큼 큰 잘못은 없습니다."



학교폭력 예방 관련

예산은 증가했지만,

학생들을 실질적으로 도울 수 있는

상담 시설인 위클래스와

평화교실 운영이 미흡하다는

비판도 이어졌습니다



MBC뉴스 김항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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