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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초대형 고층 복합건물 논란

권혁태 기자 입력 2008-11-05 00:00:00 수정 2008-11-05 00:00:00 조회수 0

◀ANC▶ 제주시 노형동에 최대 지상 62층 규모의 초대형 복합 시설을 세우는 계획이 추진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경관이나 다른 지역 고도제한과의 형평성 문제 등 초기 단계부터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권혁태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일부 기초공사만 진행된 채 방치돼 온 제주시 노형동의 관광호텔 부지. 이곳에 높이 218미터, 최대 지상 62층 규모의 초대형 복합 시설을 세우는 계획이 추진되고 있습니다. 국내의 모 투자개발회사가 미국 투자사와 함께 호텔과 공동주택 등을 세운다는 겁니다. 총 투자액은 9천억 원 정도로 예상됩니다. ◀INT▶(투자개발 회장) "지역 발전과 경제 효과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제주자치도는 늦어도 3개월 안에 도시계획변경 등 허용 여부를 결정할 예정입니다. ◀INT▶ "도시계획위원회와 건축위원회 공동 심의와 주민의견 청취, 도의회 의견청취를 거쳐 결정하겠다." 그러나 이같은 초대형 고층 건물이 제주의 경관과 어울릴 지는 미지수입니다. 제주자치도가 도시를 경관 중심으로 관리하기 위한 계획을 내년까지 수립하기 위해 용역을 맡기고 있는 상태여서 더더욱 의문이 제기됩니다. 자금조달도 9천억원 가운데 국내회사가 천 억원, 미국회사가 천억을 내놓고 나머지 7천 억원도 금융 대출과 분양대금으로 채운다는 계획인데 미국발 금융위기에다 선분양의 조건 충족도 우려되는 부분입니다. (s/u) 논란이 되고 있는 예래동 휴양형 주거단지의 고도 제한 완화에 이어 이곳 도심지 고도제한마저 완화된다면 형평성 문제로 제주도 전체의 난개발을 막을 명분이 사라지게 된다는 우려도 제기됩니다. mbc news 권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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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혁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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