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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환경자원순환센터가 본격 가동됨에 따라
내년부터 가연성 폐기물은 매립하지 않고
전량 소각 처리할 수 있게 됐습니다.
하지만 봉개동매립장에 쌓인
압축쓰레기 10만 톤 처리는
숙제로 남았습니다.
김항섭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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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레기를 가득 실은 수거차량이
소각 쓰레기를 보관하는 곳으로
종량제 봉투에 담긴
생활쓰레기를 쏟아냅니다.
거대한 집게가 들어올린 쓰레기는
소각로 안으로 차례 차례 들어갑니다.
제주환경자원순환센터
소각시설이 완공되면서
이달 중순부터 쓰레기 소각이 시작된 겁니다.
(S/U) "제주시 일부 읍면지역을 제외한
도내 모든 지역의 가연성 쓰레기가
환경자원순환센터의 소각시설로
반입되고 있습니다."
천 500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된
소각시설은 하루 최대 500톤의
폐기물을 처리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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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학영 / 제주환경자원순환센터 운영관리부장
"(소각로) 두 기로 구성돼 있기 때문에 한 호기
에 어떤 문제가 발생하거나 쓰레기 발생량에 변동이 생기더라도 한 호기를 가동함으로써 제주도에서 발생하는 쓰레기를 처리할 수 있고..."
제주시 읍면지역의
음식물쓰레기 배출분리가 완료되는
새해 1월 1일부터는
도내 전지역의 가연성 쓰레기와 폐목재를
소각 처리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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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윤석 / 제주도 생활환경과장
"제주시 및 서귀포시에서 (하루 동안) 발생하는 (가연성 쓰레기가) 220에서 230톤으로 보고 있습니다. 생활쓰레기에 대해서는 환경자원순환센터에서 전량 처리가 가능하겠고..."
하지만 봉개동쓰레기매립장에는
압축쓰레기와 폐목재
10만여 톤이 여전히 쌓여 있는 상황.
제주시는
봉개동의 북부소각장을 연장 사용해
압축쓰레기를 처리하겠다는 방침이지만
마을주민과의 협의가 끝나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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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 환경시설관리소 관계자
"(협의가) 진행 중입니다. 연장 쪽으로 가는 것
같아요. (폐목재와 압축쓰레기) 같이 해서(처리
기간을) 3년 정도 잡고 있어요."
제주환경자원순환센터
소각로가 완성되면서
제주에서 발생하는 가연성 쓰레기를
모두 처리할 수 있게 됐지만,
그 동안 쌓인 쓰레기 더미는
여전히 숙제로 남게 됐습니다.
MBC뉴스 김항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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