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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2020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새해 첫날인 어제
해돋이 감상은 쉽지 않았지만,
도내 곳곳에는
해맞이 인파로 북적였습니다.
희망찬 새해를 기원하며
겨울 바다로 뛰어드는 펭귄수영대회도 열려
관심을 모았습니다.
김항섭 기자입니다.
◀END▶
◀VCR▶
◀SYN▶ "3, 2, 1 점화!"
힘찬 함성과 함께
새로운 한 해가 시작됩니다.
새해를 축하하는 화려한 불꽃이
깜깜한 밤하늘을 수놓고,
거대한 불길이 달집을 태우며
한해의 액운을 불사르고
행복이 가득한 한해가 되기를 기원합니다.
◀INT▶이현진 임현빈 /경기도 일산시
"2019년에 안 좋았던 일들 전부 여기에 버리고 2020년에만 좋은 일들만 가득하게 오늘 여기서 소원 많이 빌고 갈 거예요."
동 틀 시간이 다가오자,
일출봉 정상에는
새해 첫 해돋이를 보려는 인파로
가득 찼습니다.
추위 속에서도
떠오르는 해를 보기 위한
오랜 기다림이 이어졌지만,
짙은 구름은 쉽게 걷히질 않고,
아쉬움 만큼이나
간절한 소망과 다짐을
붉게 밝아오는 하늘을 보며
마음에 새깁니다.
◀INT▶
주미란 김도완 김정수 / 충남 천안시
"이번 새해에는 우리 아이가 건강했으면 좋겠고요. 둘째를 임신 중인데 경자년에 아주 씩씩하게 잘 태어나기를 바랍니다."
◀SYN▶
"31 21 1! 와~"
새해 아침,
힘찬 함성과 함께
주저없이 바다로 뛰어듭니다.
가족과 또는 친구와
신나는 물싸움을 이어가고,
추위가 무색할 만큼
유유자적 수영을 즐깁니다..
올해 스무번째로 열린 펭귄수영대회에는
천여 명이 참가해
바닷 속 추위를 견디며
힘찬 새해를 시작했습니다.
◀INT▶오상훈 / 제주시 이도동
"처음에는 추울 줄 알았는데 들어가니까 별로
안 추웠거든요. 우리 딸이 올해 고3인데 열심히 해서 좋은 대학 갔으면 좋겠습니다. 우리 모두 파이팅입니다. 파이팅!"
(S/U) "2020년 새해 첫 날,
모두가 지난해의 근심과 걱정을
훌훌 털어버리고 힘찬 새출발을
다짐하는 하루였습니다.
MBC뉴스 김항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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