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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째 파업 사태를 맞고 있는
제주도개발공사가
어제 저녁 막판 협상 끝에
단체협약 체결에 최종 합의했습니다.
노조와 회사측은
오는 13일 단체협약을 체결하고
공동 사과문을 발표한 뒤
14일부터 공장을 재가동하기로 했습니다.
김찬년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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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업 장기화에
도청 앞에 모인 제주도개발공사 노동조합.
조합원 500여 명이 모여
회사 경영진이
제주도의회 업무보고에서 약속한
성실한 교섭 이행을 요구했습니다.
결국 어제 오후 늦게
사측의 제안으로 노-사는 최종 협상에 나섰고,
2시간이 넘는 회의 끝에
단체협약 체결에 최종 합의했습니다.
(CG)
"노사는 명절 상여금과 성과 장려금 지급 등
2개 조항 뺀 164개 조항에 최종 합의 했고,
월요일 오전 단체교섭 체결식을 갖고
공동 사과문을 발표하기로 했습니다."
단체협약 체결 합의로
20일 가량 중단됐던
삼다수와 감귤 가공공장은
오는 14일부터 재가동 될 전망입니다.
개발공사는 오늘
삼다수 생산공장과 감귤 가공공장애
재가동을 위한 준비를 지시했고,
가공용 감귤 수매용 상자를
지역 선과장에 배포했습니다.
이번 최종 합의는
파업이 더 길어지면
삼다수 공급에 차질이 예상되고,
가공용 감귤 처리난에 따른 여론 악화를 의식해
노사가 서로 한발씩 양보하는 결단이
작용한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김찬년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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