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4.3당시 미 정부와 군 수뇌부가
단독선거를 반대하는 도민을
범죄자로 규정하고
초토화 작전을
사전에 알고 있었던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제주4.3평화재단이 최근,
미국 국립문서기록관리청에서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미군정 최고 책임자였던 하지 중장은
1948년 서울 덕수궁 회의에서
선거 반대 제주도민들은
정치범이 아니라 범죄자라고
UN임시위원단에게
강력히 주장했습니다.
또, 다른 보고서에는
로버츠 미국 군사고문단장이
1949년 한국군 참모총장의
초토화 작전 계획을 보고 받고
'최고 수준의 생각'이라고 극찬한 것으로
기록돼 있습니다.
평화재단은 이번 미국 현지 조사에서
모두 3만8천 매의 자료를 입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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